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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책을 읽다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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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7,419회 작성일 15-12-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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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글을 읽다가 적어봅니다
 
선생님의글:벗어나기 위한 처절했던 모든 노력이 조금이라도 님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던가요?”까지 읽으며
 
벗어나기라는 단어들 앞에서 자꾸만 멈추게 된다
그 단어에 자꾸 마음이 꽂힌다  왜 그 단어가 자꾸
나를 멈추게 하지 왜 지나가지지가 않는다
나와 나의 삶과 관련이 깊은가보다
벗어나기 벗어나기
삶의 질곡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삶의 질곡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벗어나려 하면 안 벗어나진다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려하지않으면
비로소 벗어나진다
나에게 가만히 말해봤어요
그러면 정말 벗어나질까?(아 금방 또 벗어나려하는관점에서네요
나 또 벗어나려하니? 이미 본래 벗어나있대두  이미 벗어나있대두
바보야 바보야 아하 그렇지 참  맞아 맞아 나는 이미벗어나있었잖아
벗어나려 하지않아도 되지 깜빡했어 너무 오랜 습관이었나봐 미안 미안)
 
삶의 벗어나야할 질곡은 없다
그 근본 출발지점을 알아채지 못하고
뭔가 방법이 기도법이 노력이 열심이 기도가부족해서일거야
더 열심히 기도해야할텐데 용맹정진이라도 100일 천일 등등등
애초 출발이 잘못된것을 알아채지못하고
벗어나려고 벗어나려고만  벗어나려고만 했다는 거지요
선생님 대화처럼 언제질곡에 있지를 않았던거지요
질곡에서 벗어나려고만 했던거지요
삶의 질곡에서
삶의 질곡이자리가 곧 벗어나 가고싶은
그 행복하고 자유한 자리인데 평화의 나라인데
삶의 질곡은 없다
벗어나려하니까 안 벗어나진다
선생님 말씀대로 질곡에서 벗어나려하지만 말고
잠깐이라도 질곡에머물러보자 머물러보자 마음으로
하는거니깐
벗어나려고만하지말고 벗어나려고만하지말고
잠깐이라도 거꾸로 거꾸로 해보라는 말씀대로
잠깐이라도  멈추어 그대로거기에 머물러보라는 선생님 말씀
그 일도 어물렁간단할거같지는 않지만
 
선생님 말씀이 쉬운거같으면서도 새롭게 들린다 그말이 그말같은
식상한 그런말들하고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간단한 이야기만은아니다
거기에 그냥 머물러보세요  사실은 심오한이야기다 아주 어려운얘기일수도 있다
 
그냥 벗어나려고만  확언이다 선언이다 만트라다
기도 온갖것 다하면서
출발이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었구나
벗어나려고만 한다는 자체를 알아채지 못한것이다
출발이 첫단추를 잘못끼고
제대로 끼워보려고만 온갖 수행 기도 확언
등등등 하다가하다가 열심이 노력이 부족이야하면서 스스로를
자책  쓰러지고온갖 기도법에 환멸 남에게도 권하지 못해 나에게작동이 안되는걸 누구에게 권한다말이야나를미워하고 의지가너무약해 문제야하면서
 
선생님의 대화를읽어나가며
다시한번 깊이새깁니다
이제  벗어나야할 삶의 질곡은 없다
지금 나는 우리모두는 벗어나야할 질곡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나는 우리 모두는 우리가 애타게 간절히 바라고
원하던 바로 그 곳에 있는것이다 이미 본래 그런 것이다
나는 이미 본래 벗어나 있었다  벗어나있었다  벗어나있었다
영원히 벗어나있다
나는 지금이미 본래 벗어나있는것이다
나는 지금 이미 본래 벗어나있는것이다
나는 지금이미 본래 벗어나있는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벗어나려는 자체는 필요가 없다
벗어나려는 온갖 삶의 몸짓 수행이다 기도다 정진이다
벗어나려고 하는자체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 나는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미 본래 벗어나있는사람이 어찌 다시
벗어날 수가 있으리  벗어날 필요가 없고
벗어날 수도 없는것이다
나는 해방이다 자유다 나는이미 본래 자유다 해방이다
언제나 그러했고 지금 그러하고 앞으로 영원토록
나는 절대자유다 절대 해방이다 진정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어마어마한 일이다 아주미묘하고 작은  한 끗차이가
이렇게 엄청난 차이를 살게되다니
한쪽은 지옥고를 한쪽은 자유해방의행복의나라를 사는것이다
나는 이미 본래 벗어나있다 벗어나있다 벗어나있다
 
 알긴 알고있어도 사실은 못 알아채고 있던거다
벗어나려고만 하던것을 보면
 
그걸 모르고  삶의 질곡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나하면서
고뇌한 것이다 온갖 짓을 다한 것이다 수많은책 수많은 기도법들
연애 술  소원시각화 꿈을 이루라 등등등 출발점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잘못된  출발에서 발판에서 애를 썼던것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벗어날까가 아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것이냐 내가 지금어디에
있는데 벗어나려하는고 내자신아 나에게
물어봐야한다 오랜 마음의 습관이
 일어날때마다
이제나는 눈치챘다 알아챘다
무심코 또 다시 벗어나려하는 마음이 작동하면
선생님 말씀대로 잠깐이라도 그냥 있어보기
벗어나려하지말기
선생님 말씀대로 거꾸로 하는 것이다
벗어나려하는데서 거꾸로하는 거다
선생님 글을 처음 읽었을 때는
잠깐이라도 거꾸로한다
그말이 뭐지 뭐지 했는데
자꾸 읽고 깊이 생각하다보니
감이 약간 오는거같다
 
밤을 하얗게  새며 선생님 글을 읽다가
무언가 내안에서 적어보고싶어서
적어봅니다
놀라운게 워드못치고어려워서 못치거든요
한두줄 정도밖에 못쳐요
이렇게 길게 비교적 수월하게 워드치다니
난생첨이예요
무언가 내안에서강하게
힘이나여
근데 넘 길어서 미안해여
이제 눈좀 붙여야겟어요
나마스테!!!!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그 말이 뭐지 뭐지 했는데, 자꾸 읽고 깊이 생각하다 보니 감이 약간 오는 거 같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문득 님 안에서 깨어난 그 감(感)이 님의 마음에 힘과 지혜를 줄 것입니다.
본래 묶여 있지 않는 영원한 자유를 일깨울 것입니다.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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