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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선생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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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래 댓글 1건 조회 1,349회 작성일 18-11-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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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 안녕하세요!

서두는  빼고  의문사항이 있어 질의드립니다

우리가 보통 명상이라고 하면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상의 방법은 안내하는 지도자나 단체에 따라 약간씩 다른 듯 합니다

어느 단체에서는 자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죽이고 버리라 하고

불교계통의 위빠싸나에서는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림하라 하고

김기태선생님께서는 마음에 오는 모든 생각, 감정, 느낌은 나의 백성이니 저항하지 말고 대접(?)하라 라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방법들이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법이 다른 것인지 명상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조금 혼동스럽습니다  깨우침을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의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대지(大地)의 넓고 풍요로운 품에서 피어난 온갖 꽃들이 각각 그 아름다운 자태를 달리 하듯이
우리의 영혼을 아름답게 꽃피우는 명상의 방법들 또한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런데 그 각각의 방법들이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법이 다른 것인지에 마음을 두기보다는
자신에게 맞고 가슴에 와닿는 방법을 찾아 깊이 깊이 명상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깊은 명상 속에서 참된 '나'를 만나 모든 의문이 사라지게 되면 그때에는 스스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죽이고 버리는' 것은 하나의 기법일 뿐 참된 명상은 아닙니다.
하나의 기법에 지나지 않기에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체험'은 줄 수 있지만 영혼의 '자유'는 주지 못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죽이고 버릴 '나'라는 것이 본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진정한 명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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