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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도덕경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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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서정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40.71) 댓글 5건 조회 195회 작성일 19-06-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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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달만에 서울모임에 가게 되었다.좀 긴장되고 오래된 느낌이라 잠시 자고 가려는데 잠이 안왔다.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가게 되었다.사실 모임가는날 빼고는 지하철 탈일이 없었다.

지하철 타는건 별것 아니지만 스스로에겐 여행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날이 조금씩 더워지면서 날씨도 좋았다.사실 날씨가 풍경엔 좀 무관심한 편인데 요샌 산책할때나

종종 날씨가 바람이 참 좋고 감사하게 느껴졌다.일주일 후에 후기를 적지만 1주일 후나 하루뒤나

스스로의 느낌에 따라 '오래됬다''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기억에 투사되는거에 따라

달라질뿐 똑같은 '기억'의 관점에선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사실 몇번 빠지고 가서 뒷풀이 가서 못먹던 막걸리는 두잔 풀샷하고 뻗어버려서 후기를 적는걸

기억을 못했다.오늘 겜방에서 처리할 일이 있어서 온김에 생각나서 적는다 ㅋㅋ


뒷풀이 후기는...식당에서 누워서 잤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좋았던것은 사실 기태선생님의 차를 타고 일산까지 오는길에 도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바람과 야경이 정말 좋았다.

'아...드라이브하는게 참 좋다'그런 마음이 들었다.


스스로 느끼기엔 가슴이 오직 귀여운 동물에게만 열리는듯 했는데...

자연이나 풍경등에도 조금씩 가슴이 반응하는것 같이 여겨진다.

인간에게는 아직까지 불신이 있는듯 해서...그건 좀 기다려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스스로가 원하는것은 타인과의 관계보단 스스로와의 관계,이해가 가장 우선순위라 큰 걱정은 없다.

분별심이 사라져가면서 스스로 미세하게 변해가는건 '좋다,나쁘다' 그런 판단이 사물에 실제하는것이

아니구나 하는걸 조금씩 저절로 알아간다.


이번달 강의는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우리가 가지는 '착각'과 '기다림'이 생각이 난다.

언어,사고,생각 자체가 이분법적이라 부족하다는 표현속에 완전이란 개념이 동시에 성립되있는것 처럼...

그렇게 둘로 나누어지게 되고 실제로 있는것 처럼 보여서 둘중에 하나는 택하는 불가능한일을

하는걸 기태 선생님은 '충분히 이해해요''그럴수밖에 없다'는 말과 안타까움,흥분,유머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삶과 죽음,부족과 완전,작다 크다,됬다 안됬다는 언어적 표현이고 '이성이 가지는 한계'인데..

삶에는 실제로 그렇게 둘로 나누어져 있지 않다.

하나의 흐름을 그렇게 언어로 두가지로 표현될 뿐이다.그게 실제하지 않고 우리의 '착각'이란걸

애틋하게 설명하셨다.


질의응답중인지 강의중인지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기다려줘라''기다림'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언어적 한계떄문에 '받아들임''허용'이런 표현들을 어쩔수 없이 하시는데 그러면 보통의 경우는

'무언갈 하는걸'로 생각해서 '받아들임을 하려고'해서 언어적 표현의 한계,어쩔수없이 여러가지

말로 표현한다고 하셨다.사실 말보단 그 말로써 전하고자하는 마음,뜻이 중요한듯 했다.


스스로에 대한 비난,비판,해석말고 기다림,사랑,함꼐 있어줌,허용(어떤 단어를 쓰든)

그 실질적 에너지가 중요한듯 했다.후자의 단어가 전하고자하는 에너지는

'무언갈 함''됨'의 의미보다는 '있는 그대로''그것 자체의 본성'을 존중해주는 느낌을 가지는듯 하다.


전반적으로 그런 파동을 전달하고자 열정적으로 강의 하셨다.


오랜만에 와서 나도 몇마디 말을 했다.

음...무슨말을 했는지 지금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강의 녹취된것을 다시 들어보면 알듯하다.


사실은 우리는 무언가가 '부족''결핍'된 존재가 아니다.

표현상 '부족하다''모자라다'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그것은 실제로 있는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최근에 보면 돈의 액수,인맥의 크기를 동일시 해서

'작다.크다''거지다 부자다'그렇게 생각과 동일시해서 실제하는것 처럼 여겨지는구나

알수있었다.


강의중에 그런 맥락의 표현을 한번 했었다.

우리는 무한한 바다인데 그 어떤걸로 채울수도 없고 채울필요도 없는데...

그렇게 규정되고 채우려는 몸짓....그게 보인다고 했다.


사실 감각적으로 보면 난 늘 결핍되고 열등감을 자주 느낀다.

지금도 열등감은 느낀다.이전엔 함몰되고 동일시 되었고 그래서 괴로웠는데

똑같이 힘들지만 먼가 동일시를 하고 있다는걸 문득 문득 이해하게 되고

그로인해 ' 부족''못남'이 감각적으로 동일시 되서  실제로 '부족한 정만'이렇게

스스로 규정하며 살았구나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똑같은 인간이기에 보통 숫자,지위,인맥 이런것과 동일시가 사회에선

아주 일반적이구나 이해가 되고 스스로는 조금씩 그 꿈에서 깨어나는듯 했다.


오랜만에 갔지만 분위기는 비슷했다.

첨 본 카메라?캠코더로 강의를 찍고 있어서 좀 신기했다.

서울 강의로 그렇게 찍어서 동영상이 올라오니 참 좋았다.


몇몇 분들이 뒷풀이가서 오랜만에 와서 보고 싶었다고 말씀해주셨고

감자탕을 먹고 이야기를 조금나누었는데....


기분좋게 막걸리 원샷하고 주변분들이 '얼굴이 빨갛다'해서 숨도 좀 거칠어지고

몸이 터질것같았다.사실 샴페인 도수 낮은거도 조금만 먹음 뻗어버리는데

그래서 보통 "짠'만 하고 안먹는데 나도 모르게 고고씽 해서...한잔 까진 괜찮았는데

아리랑님이 한잔더 주셔서 또 기분좋게 먹었는데...

속아프고 그런것은 없는데...몸이 열나고 너무 졸렸다.

이야기를 듣는데 잠결에 듣는것 같았다.눈도 감기고 잠깨려고 밖에 나갔다 와도

머리가 아프고 졸리길래...해장국집 구석에서 누워서 잠들었다.


잠깐 잠결에 기태선생님은 무엇이 그리 신나셨는지..

'인생 뭐 있나?''인생 뭐있나?'이 소리가 잠결에 들렸다.ㅋㅋㅋ

그리고 또 자다가 아리랑님 가실때 꺠서 일어나서 잠결에 인사드리고

정우님이 커피를 타주면서 잠깨라고 하셔서 커피를 마시니 좀 나았다.


오랜만에 자러왔냐고 농담하셨고 이번엔 '얼굴이 하얗다'고 하셨다.


원래 술먹으면 얼굴빨개짐-->머리 아픔--->졸림---->자다 일어나면 얼굴 하얌

이런 패턴을 자주 보였다.사실 졸림까진 스스로 알겠는데...

얼굴이 하얗다는 고등학교 친구들도 그러던데 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가 기태선생님이 일산에 계신 도반분 초대로 놀러간다고

선생님 차타고 가는데 바람이 참 좋았다.숙취가 있어서 오히려 바람이 드라이브가 참 좋았다.

차도 무척 좋아서 편하게 갔다.


이전엔 무언가가 좋을때는 사실 허세나 남의 시선에 신경쓴적이 많다.

누가 '자연이 참 좋다'하면 나도 따라 좋아하는척 해야하나?고민했고

머 그랬는데...사실 요즘은 그냥 일부러 좋은척 좋아할려고 하진 않는듯 했다.

그래서 편하게 좋다.노력하지 않아도 되니깐...


모임가면 애쓰지 않아서 좋다.....

담달에 또 뵐꼐요...!





댓글목록

토토님의 댓글

no_profile 토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06.32) 작성일

공지 다 쓰고 왔더니 정만씨 글 딱! ㅋ 와우. 기다렸담서. ㅋㅋ 완전 좋담서. ㅋㅋㅋㅋ
뭐 굳이 위안받고자 글 기다리는건 아니에요? ㅋ 그냥 글 자체가 따뜻해서 좋아요. ㅋ
그래도 굳이 뽑자면, 오늘은  " 인간에게는 아직까지 불신이 있는듯 해서...그건 좀 기다려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 가 좋네요.
위안이 됩니다!! 사랑이라는걸 해보고싶은데 , 내 마음은 여전히 닫혀있고, 그게 뭔지 모르겠어서 좀 그랬거든요.
조금, 많이. 위안이 됩니다. ㅋ 그래도 된다고, 아직은 당연한거라고. 고맙습니다~ !!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서정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49.♡.41.6) 작성일

저도 Pc방에서 후기 적고 클릭하니 글이 뜨길래
놀랐어요 ㅋㅋ 머지 ? 하고...글적고 토토님 실험글
보는데 '솔직히 혼자 있고 싶었다'에 마우스 드레그
하며 120% 공명했어요 피씨방도 오랜만이라 볼일만
보고 나옴 ^^ 예전이면 무슨 댓글 달텐데...무슨말을
해야될지 맞고 틀린지 모르겠어요

토토님 글을 다 읽고 피씨방 나오는데...
'무엇이 옳고 틀린지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 기준이 희미해서 다른사람의 힘든일에
무슨말 할지 모르는구나 '그런생각이 들었음 ㅋㅋ

전 알고보니 혐오감, 거부감이 많더라구요
상처때문인지 인간에 대한 불신,혐오감이
자주들어요...그래도 좋은건 억지로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관계맺거나 하려는 마음은 사라지고..

제 자신의 진실을 보게된점은 참 감사해요
아마 똑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면
판단기준없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볼수있을듯 해요

좋은것도 나쁜것도 변해야하는것도 아닌...
그냥 그 모습 그대로. ..

게시판도 오랜만...토토님글도 오랜만....ㅋㅋ
즐거운 산청모임 되세요 ^^

독비님의 댓글

no_profile 독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0.♡.140.123) 작성일

정만씨 후기 접하니 좋네요. 모임 기억도 나고.
기태샘이 "인생 뭐있나" 하며 춤추고, 한번더  "인생 뭐있나" 하며 춤출때,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살짝 민망하면서 행복한 느낌이었어요.
좋은 샘. 좋은 시간이구나. 하고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서정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9.♡.102.98) 작성일

ㅋㅋ춤도 추셨나바요 잠결에 이런저런 소리가 들렸어요 ㅋㅋ
저는 술을 못이기고 그만 ㅋㅋ 담달엔 짠만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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