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내 생각에 내가 속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나무 (183.♡.230.216) 댓글 0건 조회 6,235회 작성일 20-02-25 15:38

본문

살아오면서
머리 굴려가며 신중하게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조심하면서 살아왔는데
문득 알게 되었다

내 생각에 내가 속아주면서 살아왔다는것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것은
내가 각본을 쓰고 그 각본대로
연기를 하고 살아온 나의 인생이다

내가 짜놓은 올가미에 걸려
옴달싹 못하고
내 각본에 맞게
슬프게도 표정을 짓기도 하고
가장 허무하고 비련의 주인공처럼
평생을 연기하며 살아왔다

모두 내 써온 허구의 각본때문이다

행복이라는 각본에 맞게 연기를 해보았고
슬픔이라는 각본에 맞게 연기를 해봤다
죽을것 같은 공황장애
죽을것 같은 불안증
죽을것 같은 불면증을
창조하여

스스로 만들어놓은 올무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인생을 살았다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늪 같은 것이다

더이상 내 생각에 내가 속지 않으려면
나에게 찾아오는 생각을 보아야 한다
생각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생각의 노예 생활을 정리하지못하고

적당한 안심과
적당한 불행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반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58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 66 24-05-03
공지 관리자 271 24-04-30
공지 관리자 220 24-04-28
공지 관리자 1049 23-05-26
공지 관리자 2699 22-04-26
공지 관리자 54780 15-11-15
공지 김태준 115933 12-02-14
6151 관리자 106 24-04-28
6150 관리자 297 24-04-28
6149 관리자 404 24-04-21
6148 관리자 292 24-04-19
6147 관리자 349 24-04-12
6146 관리자 216 24-04-12
6145 관리자 340 24-04-07
6144 관리자 371 24-04-04
6143 관리자 311 24-03-31
6142 관리자 286 24-03-31
6141 관리자 206 24-03-26
6140 마칼루 211 24-03-23
6139 관리자 201 24-03-20
6138 관리자 276 24-03-13
6137 관리자 271 24-03-10
6136 관리자 230 24-03-10
6135 관리자 213 24-03-10
6134 관리자 275 24-03-04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541
어제
11,306
최대
11,615
전체
3,172,16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