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5월 서울 도덕경 모임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정만♪ (49.♡.41.6) 댓글 5건 조회 631회 작성일 20-05-24 21:48

본문

조금씩 몸에 신경쓰고 체중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사소하지만 매일먹는 식사에 야채,과일
견과류를 첨가하였다.

하루 한끼 두끼 불규칙적이었는데 두끼를
조금씩 먹어야겠단 생각에 적당히 포만감만
들게 먹었다.항상 배부르게 먹는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 보아야 겠다.

좀 다른건 머랄까 어떤 습관이던 상황이던
경이로울정도로 오랜기간이던 그런것에
막 빨리 바뀌길 바라는 마음은 거의 없는듯 했다.

이번달은 일어나자마자 허리도 좀 아프고
깊디깊은 고통 절망감에 안가려고 했다.

아침 10시경에 일어나 '가기 싫단' 맘이 들었다.
허리는 가만히 있을때 보다 걷거나 움직일땐
좀 덜아팠다.다른 약속이라면 그냥 쉬었겠지만
도덕경모임이라 가고 싶은마음이 들었다.

스트레칭을 하며 집옆에가 산과 놑이었는데
항상 담배피며 바라보면 논,밭을 보며
그런생각이 자주들었다.

'지금 논과 밭을 본다고 하지만 보통 알고있는
지금은 과거의 기억이구나'

옆의 산과 밭에 대한 나에 기억은 '자전거 타던곳'
'토끼들을 묻어둔곳''공기좋은 장소' 산을 볼때마다
저절로 그런 기억들이 덧씌워진채로 보게 되었다.

조금일찍 나와서 아주 천천히 걸으며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억속에 기태선생님과 모임사람들....'
' 10년넘게 다녔지만 정말 사람들과 모임을
잘 모를수 있겠구나'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역 카드 찍는것도 첨으로 자세히 보았고
지하철을 기다릴때 계단의 마모됨 얼룩 입구 유리창에
얼룩짐이 보였다.15년이상 보았던 지하철역인데
계단의 약간의 마모됨등은 첨보았다.

변화에 대한 기억,상상이 아닌 실제 변화에 조금씩
관심이 생겼다.

모임에 도착하니 기태선생님등 여러사람들이 와 계셨다.
반가웠지만 아무래도 통증도 있고 고통스럽다보니
'그냥 앉아있다'가자란 마음이 었다.

고정된 자세로 있음 안좋아서 수시로 나가서 바람쐬고
스트레칭을 하였다.암울한 감정도 많이 들었다.

익숙한 강의실 사람들...
기억과 정보를 통해 보지 않는다면
'난 모르는구나' 이해가 들었다.

모든 말과 웃음 분위기를 그냥 냅두고 앉아있었다.
중간중간 통증도 줄고 암울했다가 좀 편하기도하고
그랬다.

스스로에게 더 이상 사람들의 대화내용을 캐치,집중하라
는 요구는 안하는듯했다.

그냥 앉아있었고 캐치 안해도 중간중간 자연스레 관심가면
듣고 안들리면 안들었다.

내가 사람들의 말의 내용을 억지로 캐치하려한건
두려움때문인듯 했다.

가슴에 와닿았던것은 '다른사람의 문제는 그 사람의
몫으로 나두는'경험을 이야기 하셨을때 위안이
되고 기뻣다.

도움을 청하는 요청을 내치는 경험이 참 좋고 와닿았다.
새로오신분들의 열정에 모임자체는 참 즐거운 분위기였다.

혼자만 참담했다 ㅋㅋㅋㅋ
내쳐진 기분이다 ㅋㅋㅋ

2차장소가 쌈밥집으로 바뀌어서 좋았다.
파김치 밥 청국장 고기가 맛있었다.

혜숙님 리더분 정우님 정만 이렇게 먹고
이야기 나누었다.'잘먹고 가자'란 맘에
밥을 열심히 먹었다.이야기에 집중은 안됬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

각자의 소리는 스크린을 통해 무조건적으로 수용
되고 있다는 이해는 있지만 '몸을 움직여 참여 하자'
그런맘이 들었다.나도 다른사람도 반응이 없으면
섭섭하고 삐져서 그렇다 ㅋㅋㅋ

 다들 나처럼 속좁고 잘삐져서 위안이 되고 좋았다.

성인군자, 깨달은 사람이 아니라 어린아이같은
모임사람들이 좋았다.

깨달은 사람,인격 그 사람을 찬양하고 하는 인간적인
무지에 안타까움이 들어서 그런 '사람'없다고
몇번 이야기하였다.

사실 실상에 '사람''인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하러 가기 싫었지만 가야했고 정말 가기싫고
쉬고 싶었다.다들 헤어지고 기태선생님과 정우님
이렇게 가게 되었다.

아쉽지만 헤어지고 좀 쉬다가 일하니
12시경에 비가 조금씩 내렸다.

손바닥으로 비를 건들면서
'비에 대한 기억이 없다면 비를 모르는데...'

그때 매일 오는 후배가 찾아왔다.

비오는데 왜 왔냐? 피곤하니 가라고 했다.
'익숙한 기억이 없다면 난 얘를 모르는데...'
이해가 들었다.

댓글목록

독비님의 댓글

독비 아이피 (220.♡.140.123) 작성일

요즘은 불교에서 쓰는 듯한 '업보'라는 말이 좋아요.
인과응보.
지금 일어난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내가 알든 모르든,
내가 직접 했든 하지 않았든
다 무언가의 결과다.
그래서 가급적 나쁜 짓 하지 않고 잘 살려고 노력하는게 좋겠다.
보가 나를 두렵고 힘들게 하지만, 삶의 선물. 떄나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59.♡.102.98) 작성일

'과거의 행위'가 '지금 일어나는일'의 원인이나
힘을 가지고 있진 않아요.

지금일어나는일에 원인이 없기에
'업보''죄'라는 개념으로 지금일어나는일을
해석 할 필요는 없는듯 해요.

과거의 '이 몸의 행위'가 '지금 부는 바람'의
원인이다란건 정말 이상한 말에요 ㅎㅎ

기독교의 '죄'란 개념
불교의 '업보'란 개념은

그 모든 행위를 '내가 한다'는 상상을
전제로 해서 파생된 개념으로 보여요

행위는 전체성의 조화속에서 저절로
'사람'없이 일어나요

우리에게 죄가없고 업보가 없단
유일한 증거는 그 모든것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존재한단 사실이에요

독비님의 댓글의 댓글

독비 아이피 (220.♡.140.123) 작성일

정만씨가 도덕으로 가고싶은 유혹에 철퇴를 내리네^^;;

디에이치님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220.♡.21.122) 작성일

저도 뒤풀이때 힘들었네요..사람들 말에 집중이 안되고...사실 말 내용에 집중하는거 자체가 생각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안들으면 실례일거 같아서 힘든데 억지로 듣기도 하구요...ㅎㅎ

예전에는 사람들만나고 술한잔 하고 그러면 피곤하고 그런걸 몰랐는데 요즘엔 좀 피곤하네요...
대화내용에 집중도 해야 하고...내용이 잘 들어오지도 않고 또한 그속에서 제 마음이 얼마나 닫혀 있는지..공감을 잘 못하는지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하고 진정 가슴은 많이 닫혀있구나 하는 이해가 오기도 하구요..

앉아 있다가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서 먼저 나왔네요..그래도 형은 끝까지 잘 앉아 계시던데..^^
형이랑 대화좀 나누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뜻대로 안되었네요... 또 기회는 있겠죠...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49.♡.41.6) 작성일

너도 많이 힘들었구나 고맙다
너 글보니 위안이 되고 100%이해가 된다.

모임때는 끝나면 이야기 좀 듣고 싶었는데
자리가 달라서 까먹고 너가 갈때 좀 놀라고
아쉬웠다.그래도 얼굴바서 좋더라.^^

난 많이 힘들면 소변 마려워서 화장실 20번 갔을껄? ㅋㅋ

공감 못해도 괜찮다
난 오히려 집중 못하는 모습보면 더 좋더라.

모든곳에서 모든것을 지켜보는 '봄'의 자각이 깨어날수록
집중의 필요성은 줄어드는게 너무나 당연하고 정말 좋은거다.

그래서 너 글보면 참좋다.
조금씩 조금씩 우리 홀로 서보자~
God Bless you ~

Total 5,879건 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 5 20-08-14
공지 관리자 57 20-08-03
공지 최고관리자 2805 19-05-07
공지 관리자 36869 15-11-15
공지 김태준 102204 12-02-14
5874 디에이치 63 20-08-09
5873 디에이치 122 20-08-01
5872 관리자 67 20-08-01
5871 디에이치 108 20-07-31
5870 관리자 223 20-07-20
5869 말돌이 277 20-07-17
5868 놀다씨 387 20-07-17
5867 행복한나무 285 20-07-15
5866 행복한나무 494 20-07-01
5865 관리자 279 20-07-01
5864 관리자 289 20-06-29
5863 서정만♪ 493 20-06-28
5862 행복한나무 303 20-06-27
5861 디에이치 357 20-06-26
5860 무저항 439 20-06-19
5859 디에이치 420 20-06-17
5858 서정만♪ 595 20-06-11
5857 관리자 331 20-06-09
5856 토토 505 20-06-02
5855 토토 438 20-06-0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627
어제
607
최대
1,151
전체
1,618,93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