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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사라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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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49.♡.41.6) 댓글 7건 조회 595회 작성일 20-06-11 03:53

본문

오징어채는 매일해서 좀 쉬웠다.
시금치 된장무침도 쉬웠다.
뜨거운 물에 20초 정도 하니 아삭한데
좀 오래 데치니 조금 흐물거렸다.

파스타를 하려고 재료사고 하는데
장보는게 잼있었다.

파스타 재료로 산 양송이 버섯을
티슈로 닦아내는게 힘들었다.
양송이 버섯 손질에 너무 오래걸려서
파스타는 안먹고 바로 버섯볶음을
해버렸다.

버터를 넣고 볶으니 향이 너무 좋았다.
맛도 있지만 향이 좋아서 뿌듯했다.

안해서 그렇지 어렵진 않았다.
단지 칼질이 서툴러서 각 재료의 모습이
투박했다.

퇴근하고 요리하고 정리하면 새벽 2시경에
걷거나 농구공을 사서 혼자 농구를 했다.
워낙 운동을 안했기에 농구가 넘 힘들었다.

거친호흡,기분좋은 땀,공이 지면에서 튀어서
손에 감기고 몸이 점프하여 슛을 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땀과 시원한 새벽 바람은 정말
좋았다.

예전만큼 실력은 아니지만 몇십년만에 하는듯
하여 정말 좋았다.

많이 힘들면 벤치에 앉아 소나무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조명에 비친 구부러진 소나무가 그림이네..와'

마치 거장의 예술작품처럼 보였다.
공짜로 그런걸 집근처에서 볼수 있다는게
감사했다.

한강,파주등 야간 드라이브하며 경치감상하는걸
참 좋아하는데 꼭 특정장소가 아니라도
종종 그럴때 처럼 감탄이 들었다.

더 나은 존재,다른사람,깨달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에 가려져 보잘것없는것 속에 아름다움을
못보는듯 했다.

보통 말하는 아름다움은 그것자체의 속성이
아니라 마음이 오랫동안 교육받은 보편적
믿음처럼 여겨졌다.

구부러진 늙은 소나무나
활짝 핀 장미나 그것의 내제된 빛과 아름다움은
동등하게 보인다.

잠깐의 감탄후 다시 운동을 했다.
몸의 여건에 따라 너무 무리하진 않았다.

'휴 힘드네 몸을 조금씩 적응 시켜가야겠다'

담배 한대 피고 벤치에 앉아 있으니 새벽 모기
들이 왠 떡이냐 하고 자꾸 물어서 움직이면서
담배를 폈다.

'새벽이라 정말 아무도 없구나'
'정말 아무도 없는데 다들 있는것처럼
발버둥 치는구나'

'사람들이 말하는 깨달음,하나님,사람
그런거 다 관념인데...'잠깐 그런 이해속에서
담배를 폈다.

땀을 흘릴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약간 무리했는지 허리가 좀 아파서
걸으면서 스트레칭을 했다.

집으로 걸어가면서
집뒤에 공원에 나무가 그렇게 많은지
첨 안것같이 놀랐다.

항상 있었는데 단지 자세히 보지 않았었다.

위대하고 성스럽고 대단한 이란
목표때문에 그 모든것이

보잘것없고 하찮은것으로 해석되고
무시되었던것으로 이해가 된다.

아이러니하다..

성경에는 분리가 사라진 하나의 실상을
하나님이라 표현하는데

하나님이란 개념에 위대한,절대자가 투사되어
분리된 인격으로써 무서워하거나
분열되는 이상한 일이 정상인것처럼
여겨지는 안타깝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상식이 된듯 하다.

그런건 둘째치고 매일 무얼해먹을까?
그게 주된 관심사다.

취미도 조금씩 가지고 조금씩 행동반경을
넓혀가고 싶다.

내입으로 이런말 하긴 머하지만
진짜 깨달음에는 깨달음이 없는듯 하다.

끝에가면 선시하나 멋들어지게 지을줄
알았건만 농구하고 반찬하는 보통사람
그대로 인줄 몰랐다.

끝에가면 끝에가면 이란 표현도
사라진다.

그냥 살면되지 굳이 ..

'내가 깨달았다'
'끝에 도달했다' 상상하며 좋아할필요는 없다.ㅋㅋ

씻고 자야겠다.

댓글목록

행복한나무님의 댓글

행복한나무 아이피 (183.♡.230.71) 작성일

지금 창밖의 풍경이
더운 여름임에도 바람이 살랑 살랑
지금 이순간 나와 자연과 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
하느님
하나인 님
늘 있는 하느님은
어디에 계실 까요?

어려서는 하느님에게  벌 받을까 두려웠고
어는순간에는 하느님을 특정지어놓고 거래를 했고
언제가는 만날 하느님으로 스스로 만들어 놓고
다시는 하느님을 찾지 않으리라  결심 했었습니다

하나인 님
하느님은
절대자는
종교에서 배운  그 하나님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육체를 입고 나와서 배운 지식 관념  정보 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깨달음이란
언제나
항상
지금 여기
늘 하나인 채로
따로 하나랄것도 찾을수 없는
무한한 공간감 입니다

지금 이순간
늘 이렇게 ~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59.♡.102.98) 작성일

바람은 바람이고 나는 나죠

무한한 공간감?전 보통사람이라
무한은 커녕 밴뎅이라 그런말을
들으면 갸우뚱 하네요

저에게 와닿는 깨달음은 늘 분리감과
고통에 시달리지만 그게 '나'임을
진실로 껴안고 아파하며 만나는것이에요

자주 갈등을 겪는 저로선 '하나''무한'이란
단어는 좀 비현실적 이네요

'분리가 없는 하나'는 자격요건과 연관된 분별로
보이네요 우리는 보통 그런것들이 사라진 상태를
구하고 만들어 내요

그럴싸하고 보편적이고 미세하지만
그런 분별이 있다는걸 아는건 쉽지 않은듯 해요

온 우주와 하나인 체험이나
늘 분리감에 힘들어 하는 체험이나
똑같아요

하나에 너무 의미부여 마시길ᆢ

행복한나무님의 댓글

행복한나무 아이피 (183.♡.230.71) 작성일

바람은 바람이고
나는 나로 보는 눈이 있고

바람과 내가
하나인 눈이 있습니다

내눈에 보이지 않으면
모른다고 해야지

바람은 바람이고
나는 나죠라고 하시면

바람과 나를
자연과 나를
하나로  감각되어지는게
이상한 것인가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59.♡.102.98) 작성일

자연과 나를 '하나로 감각하는것'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지만 그것 자체가 분리로
보여서요

제 눈엔 분리된 '나'가 하나를 감각하면서
하나다 라고 하시는듯 해서 적었어요

그런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대단한건 아니라서 적었어요

행복한나무님의 댓글

행복한나무 아이피 (220.♡.61.206) 작성일

대단 하다고 하지 않았는데
정만님은 글을  그렇게 자동으로
해석 되시는가 봅니다

글에  마음에 안들면
비판은  자유롭게  하실수 있으나
내가 보는게
전체인것 처럼

단정적으로 
표현하시는건  자제 하심이

이구역이 정만 님
구역이면  제가  글을
자제 하겠습니다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49.♡.41.6) 작성일

자유게시판이라 제 구역은 아니에요

그리고 전 해석은 잘못해요

첨 뵙지만 예전에 '삶과 하나가 되는 체험'
을 말한분이 이었는데 그분이 그런 경험을
자랑할때 전 화가 나더라구요

'아ᆢ깨달음이란게 그리 거창한게 아니다
왜 그런거에 집착하시냐?'하니 저보고
그런 체험이나 경험을 몰라서 그런거라구
하셨어요 논리적으로 맞고 틀리고 여부보단

저 자신도 모르게 거슬렸어요

그런 인연이 두번정도 있었는데 ᆢ
고집이나 아집 몰라서 그냥 비판하는걸로
보시던데 전 아니었어요

각자 다른길을 가서 인연이 끝났지만
좀 안타까웠어요

자유게시판에 쓰는건 자유지만 제 글에
그런걸 쓰시니 그냥 말한거에요

하나됨의 체험은 제 글엔 적지 말아주세요
비슷한 반응에 님도 안좋을듯 하네요

깨달음은 어떤 체험이나 감각이 아니에요
깨달음에는 하나임을 체험하는 감각 '나''존재감'도
사라져요 반대에요 상식과는ᆢ

전 이만 요리하러 갑니다

행복한나무님의 댓글

행복한나무 아이피 (220.♡.61.206) 작성일

서정만님  글에  어떤 딥글을  쓰고
싶었던거지?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주고 받은 글을
또 읽어보았고


요리 하러  가신다는
글  잘 읽었어요

깨달음의  상식을  가지고
글을  쓴  제가  된
서정만님의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상식?을  더  넓게  깊게
하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

요리  내공을  충분히  쌓으셔서
정만님만의  요리가
맛있고  풍부하고
상식?  적인  사람도
포용되는  요리 로  진화 하시길ᆢ

전 이만  상식? 을  넓고 깊게
내삶에  뿌리 내리게  전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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