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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완전하다>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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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01회 작성일 13-08-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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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지음|331쪽|2013년 8월 17일 발행|침묵의 향기(T.031-905-9425)
 
 
진리에 눈을 뜬 자유인이 들려주는
독특하고 혁명적인 도덕경 강의!
 
여느 해설서들과 달리 이 책은 도덕경을 ‘나’에 관한, 내면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다. 도덕경을 정치나 처세에 관한 글이 아니라, 시종일관 도(道)라고 하는 참된 진실과 완전한 자유의 길을 이야기하는 경전이자 지혜의 책으로 읽는 것이다. 이런 관점과 독법으로 인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들이 생생하고 명쾌한 언어로 표현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의 이야기들, 선사들의 어록과 행적, 안데르센 동화 등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다채롭게 설명한다. 지은이 자신이 겪은 경험들, 그동안 그의 도덕경 강의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힌다. 2007년에 초판 발행했던 책을 개정하여 새롭게 펴냈다.
 
 
책 속에서
 
도는 곧 진리를 가리킨다. 진리의 다른 이름이 곧 도이다. 그것은 참된 것, 영원한 것, 변치 않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것은 어떤 모양이나 형상을 갖고 있지 않으며, 시간의 연속선상에도 있지 않다. 그것은 언제나,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매일매일 되풀이하는 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일상, 바로 거기에 도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사실이며, 진리는 그토록 가까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눈이 어두워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며, 마음이 닫혀 있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그렇기에 노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첫머리에서 다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28쪽)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하고 목말라 하는 완전한 자유, 진리, 깨달음이란 나 바깥의 어딘가에, 더구나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는 먼 미래에 있는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이 자리, 우리가 진리와 깨달음과 완전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려 하는 바로 그 자리, 그리하여 너무나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지금의 이 나와 이 현재 속에 완전하고도 올올이 있다.(58쪽)
 
그러니, 그냥 놓아두어라. 그냥 있는 그대로를 살아라. 그와 같은 끊임없는 간택을 통하여 내가 나를 질서 잡으려 하지 않는다면, 진실로 그렇게 내 안의 백성들을 내버려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때, 천지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온전한 질서와 균형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게 했듯이, 우주적인 생명의 기운이 나를 살리고 나를 질서 잡으리라. 그리하여 나는 비로소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아, 그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어마어마한 힘이여―!(89쪽)
 
사실 이 모두는 같은 것이며, 하나이다. 다만 그 이름과 표현들이 서로 다를 뿐이다. 그런데 내가 여기에서 더욱 강조하여 말하고 싶은 것은, 그와 같이 도는 분명히 우리의 감각과 인식의 차원을 넘어서 있기는 하지만, 또한 명백히 그것을 떠나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도는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데 속하지 않지만, 또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을 떠나 있지도 않다.” 사실 도는 우리가 매일 매 순간 경험하고 있는, 너무나 구체적인 것이다. 노자도 이 장에서 정작 하고 싶어 하는 얘기는 바로 이런 것이다.(185-186쪽)
 
 
지은이 김기태
 
1961년에 태어났다. 계명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으나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아 1학년 때 자퇴하고, 이듬해에 영남대학교 철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한 뒤에는,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목마름을 견디지 못해 대관령으로 가서 목부로 지내기도 하고, 수도원에서 수사로 생활하기도 했으며, 배를 타고 선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때 윤리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도 했으나, 자유에 대한 갈증으로 번번이 그만두고 구도의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는 마침내 1994년에 진리에 눈을 떴고, 참된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 뒤로 인연이 닿는 사람들에게 도덕경, 성경, 금강경 등 동서양의 여러 경전들을 강의하며 삶의 진실을 나누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 이 순간이 기회입니다》가 있다.
 
 
출판사 리뷰
 
진리에 눈을 뜬 자유인이 들려주는
독특하고 혁명적인 도덕경 강의!
 
노자는 중국에서 기원전 6세기경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의 생몰연대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남긴, 5천여 자 81편의 글로 이루어진 도덕경은 심오한 지혜가 담겨 있어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애독되었다. 그동안 1,000여 종 이상의 주석서와 해설서가 나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수십 종이 넘는 도덕경 해설서가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은이마다 해석이 천차만별인 까닭에 도덕경을 제대로 알고 싶은 독자로서는 어느 해설이 노자의 본래 뜻을 제대로 전하고 있는지 판별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자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명쾌한 해설서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왜 그런 것일까?
 
노자도덕경은 일반적인 책이 아니다. 영원한 진리와 완전한 자유를 전하는 경전이며,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글이다. 이런 글은 학식이 많고 생각으로 오래 헤아린다고 해도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노자와 같은 눈으로 도덕경을 꿰뚫어보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학박사 이완재는 추천의 글에서 말한다.
 
“나도 김기태의 도덕경 강의록 일부를 읽어 보았다. 과연 분명한 깨달음의 흔적이 있었다. 그의 도덕경 강의는 어느 해설서에서나 볼 수 있는 문자 풀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것은 어떤 도덕경 주석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살아 있는 말들이었다.”
 
책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들이 즐비하다. 삶의 진실에 눈을 뜨지 않고는 나오기 힘든 말들이다. 책머리에는 지은이가 진리를 깨닫기까지 걸었던 구도의 여정이 소개되어 있다.
 
 
도덕경은 바깥세계가 아니라
내면에 관한, ‘나’에 관한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
 
여느 해설서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이 책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도덕경을 우리 ‘내면의 이야기’로 읽는다는 점이다. 왜 그렇게 읽는 것일까? 도덕경은 삶에 대한 심오한 지혜가 담긴 경전이며, 이와 같은 위대한 경전들은 불변의 진리 혹은 궁극의 진실에 대해 말하는데, 그 진실이란 결국 참나에 관한, 내면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경전들은 우리가 내면의 진실을 깨닫고 완전한 자유를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그렇게 읽을 때 노자가 도덕경에 심어 놓은 모든 상징과 은유들은 본모습을 되찾아 생생한 빛을 발한다. 또한 도덕경은 정치나 처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시종일관 우리가 참된 진실을 깨닫고 자유하도록 인도하는 글로 밝혀진다.
 
그래서 이 책은 도덕경을 나 자신에 관한, 내면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데, 이 관점의 차이가 이전의 도덕경 해설서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 혁명적인 해석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도덕경 3장의 경우, 거의 모든 해설서들은 노자가 통치자의 윤리를 밝혀 놓은 장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말한다.
 
“사실 그렇게 읽어도 맞다. 그러나 단순히 그렇게만 읽으면 이 장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와는, 우리 각자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글이 되고, 그러면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참뜻을 크게 놓쳐 버리고 만다. 경전은 그렇게 읽어서는 안 된다. 경전은 전적으로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나’와 ‘마음’에 관해 밝혀 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이 장은 통치윤리나 바깥세계에 관한 글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적용이며, 그보다 먼저 우리 내면에 관한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읽을 때 이 3장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바로 지금 여기의 나 자신에 관한 글이 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여기에서 말하는 통치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면을 다스리는 ‘나’를 가리키고, 백성들은 나라의 사람들이 아니라 내면세계를 이루는 ‘내 안의 백성들’을 가리키며, 그러므로 이 장은 바깥세계의 다스림이 아니라 내면세계의 다스림에 관한 글이 된다.
 
이 관점은 두 가지 면에서 설득력이 있다. 도덕경의 구성 면에서 볼 때, 1장부터 4장까지는 도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는데, 중간인 3장에서 통치자의 윤리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맥락에 어울리지 않아 무척 어색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노자가 도에 관한 정수를 들려주고 있는 앞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또 하나는, 옛 경전들은 상징과 은유를 써서 내면의 진실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을 보자. 이 일을 태초에 살았던 아담과 하와라는 두 사람에 의해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면 지금의 나와는 상관없는 사건일 뿐이다. 반면 이 사건을 내면의 이야기로 읽는다면, 시대와 공간, 종교에 상관없이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일을, 내면의 낙원에서 쫓겨나 고통을 겪게 되는 원인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해방의 길을 보여 주는 이야기로 변한다. 이처럼 경전을 읽을 때에는 예컨대 통치자, 백성, 아담, 하와, 선악과 등을 바깥의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관한 상징과 은유로 읽어야 그 본래의 뜻을 제대로 간파할 수 있다.
 
 
도덕경은 완전한 자유의 길을 말한다
 
이렇게 읽을 때 3장의 첫 구절 ‘불상현(不尙賢)’은 ‘훌륭한 사람을 떠받들지 않으면’이라는 대개의 해석과 달리, 이를테면 소심함이 아니라 당당함, 비난이 아니라 칭찬, 게으름이 아니라 성실함, 옹졸함이 아니라 너그러움 등 내 안의 ‘더 나아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지 않으면’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길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우리는 언제나 내면을 둘로 나눈 뒤, 부족해 보이는 것들을 버리고 더 나은 것들을 추구함으로써 자기완성과 영혼의 해방을 이루려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결코 그 자리에 갈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마음을 버리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일생일대의 존재의 비약이 일어난다고 한다. 영혼의 영원한 쉼과 평화가 찾아온다고 한다. 왜냐하면 분별심이 진실을 가리고 있을 뿐, 우리가 갈망하는 것들은 자기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지금의 나 자신과 현재 속에 완전하게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하고 목말라 하는 완전한 자유, 진리, 깨달음이란 저기, ‘나’ 바깥의 어딘가에, 더구나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는 먼 미래에 있는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너무나 뜻밖에도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이 자리, 우리가 진리와 깨달음과 완전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려 하는 바로 그 자리, 그리하여 너무나 부족하고 불완전해 보이는 지금의 이 ‘나’와 이 ‘현재’ 속에 완전하고도 올올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리를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함으로써 진리에 이르려는 그 한 마음만 쉬라고 한다. 노자가 말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말함인데, 도덕경 전체를 관통하는 이 키워드는 존재의 진실을 가리킬 뿐 아니라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니, 그냥 놓아두어라. 그냥 있는 그대로를 살아라. 그와 같은 끊임없는 간택을 통하여 내가 나를 질서 잡으려 하지 않는다면, 진실로 그렇게 내 안의 백성들을 내버려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때, 천지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온전한 질서와 균형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게 했듯이, 우주적인 생명의 기운이 ‘나’를 살리고 ‘나’를 질서 잡으리라. 그리하여 ‘나’는 비로소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아, 그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어마어마한 힘이여―!”
 
이 책은 도덕경을 해설하고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일화들, 원효 대사의 이야기, 안데르센 동화, 선사들의 어록 등도 자유자재로 인용하고 해설하며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지은이 자신이 살면서 겪은 경험들, 그동안 그의 도덕경 강의를 통해 자유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2007년에 초판 발행한 것을 개정하여 새롭게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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