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선생님 궁금한 내용이 있어 글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글씨유 댓글 1건 조회 9,672회 작성일 16-04-23 17:45

본문

동생이 사업하다가 망했습니다.
동업자가 일종의 배신을 했어 벌어진 일입니다.
문제는 그에 대한 분노로 사로잡힌 동생 때문입니다.

저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봤기에 화가 많이 나서 동업자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벌일까도 했지만 결국 그게 나를 해치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 그냥 손해보고 살기로 했습니다.
동생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으며 그가 잘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전히 뒤에서 어떤 일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분노하는 동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켜보는게 맞는지, 아님 하늘에 음덕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동업자를 용서 하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일이 아닌것은 잘 알고 있지만, 동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조언을 주고파서 그럽니다.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신 없는 조언은 오히려 조언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분노하는 동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켜보는 것도 답이 아닐 수 있고,
하늘에 음덕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동업자를 용서하라고 말하는 것도 결코 동생을 위해 잘하는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동시에
분노하는 동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켜보는 것도 답일 수 있고,
하늘에 음덕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동업자를 용서하라고 말하는 것도 진정 동생을 위한 일일 수 있습니다.

동생이 이 삶을 통하여 치러내고 겪어야 할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그의 몫이긴 합니다만,
동생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형으로서의 마음이 때가 되면 저절로 동생에게 무언가를 말하게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 '조언'일 수 있습니다.

Total 1,962건 11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62 주웅 9045 15-12-14
1761 이대로 9312 15-12-12
1760 나루토 8953 15-12-11
1759 미치겠습니다 9187 15-12-10
1758 실험 9255 15-12-10
1757 궁금 9644 15-12-09
1756 실험 9347 15-12-07
1755 공허 8993 15-12-03
1754 질문 9372 15-11-30
1753 박제 9055 15-11-26
1752 관조 8876 15-11-25
1751 박제 9545 15-11-25
1750 박제 10080 15-11-24
1749 김민환 9400 15-11-23
1748 진리 13034 15-11-23
1747 미치겠습니다 9924 15-11-19
1746 마피 9252 15-11-17
1745 마음 9276 15-11-16
1744 지금이순간 9653 15-11-12
1743 무기력 9450 15-11-1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5,844
어제
5,031
최대
18,354
전체
7,331,121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