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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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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6,862회 작성일 09-02-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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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상을 참 너무 많이 합니다.
근데 공상도 "나"라고 할 수 있나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하루종일 공상만 하고 있는 나를 사랑하나요?
그냥 하루종일 공상만 하고 있어도 되나요?
아무래도 고통을 피해 공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공상 속에서는 제가 무척 잘나 있습니다.
공상 속에서는 과거의 아쉬웠던 일도 새롭게 바꿀수 있습니다.
공상은 자아가 분열된 것이 아닌가요?
고통스러운 내가 싫어서 공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럼 공상은 내가 아닌 게 아닐까요?
그냥 공상을 즐길까요?
아니면 공상보다는 고통을 즐길까요?
일반 번뇌와 공상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번뇌는 "분노" "화" 이런 감정을 말하는 것이고 공상은 "백일몽"이라고도 하지요.
꿈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입니다.
이건 다분히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도피에 해당하지 않나요?
게임에 중독이 되듯이 제가 저도 모르게 공상에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게임 중독자가 매일 매일 게임을 해야만 하듯이, 저도 나도 모르게 거의 하루의 절반을 공상속에 빠져 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공상에 대한 "예"가 없는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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