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불쌍한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쌍 댓글 1건 조회 9,520회 작성일 16-06-01 00:31

본문

나는 몸이 떨릴 정도로 초라해서 정말 마주보기조차 두렵네요 선생님
그러나 제가 그동안 저를 어떻게 외면하고 환영을 투영해왔는지 순간 보았습니다
제가 불쌍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맞네요
이런 스스로를 못견디고 제대로 본적조차 없으면서 남을 사랑할수있을리가 없네요
남들이 뭐라건 세상에 나혼자만 남아도 나를 버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자꾸만 걸려넘어지게됩니다
이 마음을 잊지않는다면 언젠가는 온전히 저를 봐줄수있게될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예, 불쌍한 자신을 깊고 따뜻이 안아주며 마음껏 우십시오.
자기 자신을 위하여 진정으로 울 수 있다는 것, 그런 순간을 경험한다는 것은 삶의 축복입니다.
비로소 자신을 향하여 눈을 돌리고,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요.

자꾸만 걸려 넘어지는 자신도 깊이 허용해 주고 따뜻이 품어 주십시오.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를 거부하고 외면했기에 자꾸만 걸려 넘어지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 앞에서 자꾸 마음 쓰며 힘들어할 것이 아니라, 그 걸려넘어짐과도 따뜻이 함께 해보십시오.

우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모든 저항을 그치고,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늘 그것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Total 1,962건 8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22 책을읽고 9460 16-06-02
1821 걱정 9483 16-06-02
열람중 불쌍 9521 16-06-01
1819 이대로 9561 16-05-29
1818 death 9991 16-05-29
1817 궁금 10080 16-05-24
1816 김영희 9904 16-05-23
1815 공황 9761 16-05-17
1814 주웅 9725 16-05-16
1813 주웅 9816 16-05-14
1812 지금을살기 9950 16-05-10
1811 정말로 9476 16-05-09
1810 김정민 9449 16-05-04
1809 죄책감 9603 16-05-03
1808 슬프네요 10662 16-05-02
1807 주웅 9419 16-05-01
1806 글씨유 9656 16-04-23
1805 선생님 10111 16-04-23
1804 자기사랑 9532 16-04-21
1803 굼이 9222 16-04-2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053
어제
5,525
최대
18,354
전체
7,317,60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