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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잠을 좀 주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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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 댓글 0건 조회 8,543회 작성일 06-09-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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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대로 병원엘 갔슨니다.남편도 걱정말라며 위로를 해 주어 힘이 되었습니다.근데 병원을 가야하는데도 갈 엄두를 못내더라구요.이전 같으면 화도 나고 이기적이라며 비난 했을텐데 문득 `저 사람도 두려운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해하는 만이 조금 생기더군요.그래서 혼자 다녀왔죠. 어제 밤엔 약을 먹어도 잠으 한동안 못들어 힘들었는데 중간에 깨지 않고 잤습니다.꿈도꾸고 했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생각하고 궁금해서 알려 하지 않고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려고 노력합니다.선생님과 이야기 한후 전에는 모든 소리에 촉각을 세우고 이게 뭘까?이게 무슨 소리지 ?하면 긴장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예전에 일상에서 듣든 그 소리들 생각하려고 노력하죠.그런데 궁금한게 이런 노력들 조차도 나의 의지인데 선생님 글에서 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과 상반되지 않나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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