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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작성일 06-05-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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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껍대기 조회 7,676회 댓글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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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로우실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아직은 ..... 아니면 저 자신이 그점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지.....몇 일을 눈 빠지게 기다린 만큼 여러번 다시 읽고 또 읽고 그렇게 해 봐야 겠네요.
다시 한 번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자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유
작성일

또 예의가 아닌 줄 알면서 몇자 더 적어 봅니다.
님께 제 의견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이 것뿐이라서...

하나의 단어로 님의 그 모든 아픔을 이해하라고 하기에는
님께서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너무 복잡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차라리 김 선생님을 한번 만나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한 바탕 크게 울고 나시면 오히려 개운해 지실 것 같은데...(님의 뜻 대로..^.^)

아니면..
한 권의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자기 기만에 대해 쉽게 써 놓은 책이니 읽으시는 데는 부담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왜 우리에게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는 지를 간접적으로 알려 주는 책인데..
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기태
작성일

'자유'님의 따뜻하신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문득 누군가에게서 들은 '감자를 예쁘게 깎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감자는 움푹 들어간 씨눈들이 여럿 있어서 아무리 칼로 예쁘게 깎으려 해도 그게 잘 안된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하나 깎지를 않고 포대째로 넣어서 휘~ 흔들거나 비비면
감자 감자끼리 서로 부딪히거나 껍질이 찢어지면서 서로를 깎아주어 
모두가 기가 막히도록 예쁘게 깎여진답니다.

사람 사람 사이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자유'님과 같은 따뜻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합하여 진정으로 서로를 위해줄 때
한 가슴아픈 영혼이 자신의 딱딱한 껍질을 벗고 나와 진정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며,
그의 웃음에 또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또한 진정한 사람살이 이구요.....

'자유'님의 따뜻하신 마음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권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권보
작성일

감자를 예쁘게 깍는 방법.

그래서 선생님께서 지난번 이 "질의응답방 글올리기 제한"에 대해 "그냥 놔두어도 좋은 것"을 하셨구나. 이제사 선생님의 사려깊은 말씀의 뜻을 알아차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깊은 뜻이 담긴 줄 모르고......

자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유
작성일

제가 던진 넋두리 한 마디가 가슴 터지는 괴로움 속에 허덕이고 있는
그 어떤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 또한 저의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곳을 알게 된 때가 아마 제가 마지막 고통 속에서 헤메이고  있던 시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들꽃"이란 이름으로 누군가 적어 놓았던  긴 글을 여러 번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 곳에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좀 특이했던 글이었으니까요?

아직은 가야할 길이 먼 어리석은 중생이라....
이렇게 저 스스로 하나의 감자가 되어 뒹굴고 있습니다.
(이렇게 뒹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새삼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제가 갖고 있는 씨 눈의 껍데기 하나를 벗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자유 게시판에 얼마 전 공자님께서 "비련"이란 제목의 노래를 올린 적이 있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슬픈 사랑의 노래를 많이 좋아합니다.
아마, 그 옛날 이루지 못했던 아픈 사랑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슬픈 사랑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 오고 심지어 눈시울이 젖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그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슬픈 사랑의 노래를 좋아 했던 그 근본적인 이유는 그 노래가 좋았기도 하지만
나의 과거 속에 숨쉬고 있는 그 슬픈 사랑을 위해 좋아했던 것이지요.
내게는 이 노래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도 더 슬픈 사랑이 있었는데...라는 자기 기만..
그래서 난 ... 난.... 다른 사람과는 다른 거야(내가 우월한 거야..)
너무 어이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던 거죠...

지금 이 순간... "비련"이 배경 음악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노래의 가사가  그 옛날과 같은 오만을 제게 주지는 않습니다.
그저 사람의 마음을 적셔 주는 음악으로만 흐르고 있습니다

...............

감자라! .... 생각할 수록 참 좋은 표현이네요....

좋은 꿈 꾸시기 바라며.. 고맙습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대
작성일

그런데 자루속에 든 감자들 중에 다른 감자들에게 흠짓만 내는 송곳처럼 생긴 감자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합하여 선을 이루니까 그냥 놔 둬도 좋을까요?

껍대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껍대기
작성일

모두 감사합니다.
이런 공간도  있었네요.
정말 사람냄새 나는 곳입니다.
그 어떤 상관도 없는 사람을 위해 이런 따듯한 답변들을 해 주시다니....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못 찾았지만 마음은 무지 벅차네요.
울컥하고 뭔가가 목을 치는것 같네요.
김선생님, 자유님 그리고 다른 모든님들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참 그리고 자유님 책은 구입하면 된다지만 선생님을 만날수도 있나요?.

자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유
작성일

게시판에 서울 모임이 있다는 공지가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껍대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껍대기
작성일

공지는 봤습니다. 거긴 "가족" 모임으로 돼 있던데. 전 아직 회원도 아니고
뭐랄까 다들 해탈(?)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모임 아닌가요?.
자유님은 그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여 해 보셨는지...

자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유
작성일

저는 아직까지 모임에 참석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느낀 것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분만이 독대를 하시는 것 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가 오히려 부담이 없을 것 같고
또한 (제가 보기에는) 엇 비슷한 아품들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으니
큰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회원 중 한 분이)께서 답을 해 주시면 안 될까요?

나두 껍데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두 껍데기
작성일

저두 모임에 관심이 있는데
경상도쪽이랑 서울쪽외는 모임이 없는가요?
전라도쪽은 모임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운영자
작성일

"가족"이란 말에 절대로 부담 갖지 마세요^^
어느 누구라도 편안한 맘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랍니다.
모이는 분들이 모두 해탈(?)의 경지도 아니고..
오셔서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껍대기님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세요.
많은 분들이 반가워하실 겁니다^^
게시판 보시고 잘 찾아오세요.
토요일에 꼭 뵈요!!

김기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직 전라도쪽에는 모임이 없었습니다.
한 번도 오라는 사람이 없어서....ㅋ

저의 집필이 끝나고 다시 강의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한 개인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할 수 없구요)
그리고 그때 전라도쪽에서 누군가가 불러준다면
설레는 마음 안고 한걸음에 달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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