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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도덕경의 한 구절

작성일 12-02-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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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조회 8,02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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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논어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어요.

   子曰 剛毅木訥 近仁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강하고 굳세고 질박하고 어눌한 것이 인(仁)에 가깝다.
 
   여기서, 질박[木]하고 어눌[訥]하다는 것을 님이 많이 듣고 살아왔다는 표현으로 하면
   답답하다, 순진하다, 어리숙하다, 세상 물정 모른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런데 바로 그런 사람이 인(仁)―인간의 궁극의 자리, 道, 진리―에 가깝다고 공자는 말하고 있어요.

   또 눈부신 지혜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俗人昭昭 我獨昏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남음이 있는데 나만 홀로 부족한 듯하다. 나는 어리숙한 마음을 가졌구나!
   세상 사람들은 밝고 밝은데 나만 홀로 어두운 듯하고, 세상 사람들은 똑똑한데 나만 홀로 사리에 어둡구나!

   쟈스민님.
   쟈스민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그냥 그들에게 맡겨 두세요.
   그건 그들의 몫일 뿐이예요.
   님은 다만 님 자신의 삶을 살면 됩니다.

   그리고 
   교단에 서면서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는 되.어.가.는.것.이.예.요.
   너무 많은 요구를 자신에게 하지 마세요.
   조금씩 스스로를 이해해 가면서, 배우고 성장하고 나누고 가르치면 되어요.
   조금씩....
   쟈스민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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