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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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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명등 (218.♡.157.108) 댓글 1건 조회 6,060회 작성일 11-09-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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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토요일에 함안 시댁에 가서 추석날 내려왔죠...

이제 25개월된 딸은 이틀동안 우느라 목이 다 쉬었어요...

아마 낯이 설었나봐요...그리고 친정집에 돌아오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목을 끌어안고 울더라네요..

딸아이는 친정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고 전 이렇게 인터넷을 보면서 오랜만에 글을 남겨요...

명절 끝은 늘상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남아있어요..

아버지가 큰아들이라 항상 친척들이 왔다가 가버리고 집에 남겨졌던 기억때문인지...

친정집이 방앗간을 하니까, 명절전날까지 코에 단내나도록 바쁘게 일하다가 갑자기 아무할일이 없어지니까

그때 느꼈던 허전함때문인지...

아님 내면의 무언가 채우고 싶은 느낌, 부족함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고...

이런 경우를 오랜만에 당하네요....

선생님은 그냥 그대로를 받아들이라 하시니 그냥 있어요...

외로워하는 나를 느끼면서...

늘 채우고 싶고 뭔가 만족감을 느끼고 싶다고 마음은 그렇게 속삭여요...

어떤때는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말을 걸텐데...지금은 그냥 있어도 괜찮은듯 해요...

때로는 숨쉬고 있음을 그렇게 늘 감사하려고 하고, 때로는 마음의 괴로움들에 몸부림을 치면서

오늘하루도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ㅎㅎ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03.♡.196.17) 작성일

나 또한 이번 명절이 쉽진 않았다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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