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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바로 뒤에 숨어있는 일말의 '호기심' - 도전하게 하는 원초적인 '힘'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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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씨 (110.♡.211.113) 댓글 0건 조회 6,124회 작성일 10-12-3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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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슬로가 말하는 5대 욕구중..첫번째가 안정의 욕구였지요?..
1단계도 충족하지 못한 내가 5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를 넘보고 맨날 힘드니.
.아프니..괴롭니..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산게
넘 아깝고 허무해서 ..몇날 몇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회복지도 실은 남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해서 시작한건데...^^
오늘도 다 저녁에 목욕가서 성당교우만나서 ..
여리고 여린 제 가슴을 후벼파고 그것도 모자라 고추가루까지 뿌리고..
울고싶은걸 꾸역구역 참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그 친구는 제게 상처를 줬는지...
제가 아픈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요즘...도덕경에 자주 들락거리기 전엔..
사람들을 만나는게 아주 불편했거든요
원래 성격은 사람을 아주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인데...
성당에 가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병자들이 모인 ...더러는 죄인들이 모인 ...단체라며 서로 이해하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그 많은 시간 ...내면아이를 끌어내어 다독여서 ...
좀 번뻔해지길 바랬는데...
또 다시 불편한 사람은 만나기 싫다...며 찔찔 거립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구요?
서로의 자잘못을 따지기 전에 ...꿋꿋하게 윗글을 쓰신 님..맘이 보여서요
목욕탕에서 만난 내 후배는 ..제 속도 모르고 ..언니 비누있나? 살이 왜 이리 불었나?
갈때 자기 챙겨가라고 말까지 하는데...
그 해맑은 모습에 뭐라하기 힘들어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저두 ..나서기 좋아하고 주목받기 좋아하고 ..남 웃기기 좋아해서..
그동안 분위기 살린다며 참지못하고 쫑알거려서
얼마나 생각없이 얘기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까?
자칭 ..타칭..쿨한 여자인 제가 말이죠...
그 많은 실언들 줏어담고 싶어지는 하루네요
님에게도 ..아우라님이나 ..바다해님이나...제게도..
슬픈 날이긴 마찬가지 잖아요.
그냥 지나가려다 자꾸 눈물나서 써요
서로가 서로를 ....사건을 잊어주는게 용서래요
기태쌤은 그냥 살라고 하시지만..전 더 밝고 행복하고 넉넉하고
그런 사람이 됬으면 좋겠어요
자꾸 그런 사람 되라며 괴롭히면 곤란한데 말이죠...
1절만 하고 자야겠어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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