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죽음의 포스를 찾아 나선 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몽 (210.♡.107.100) 댓글 0건 조회 7,197회 작성일 08-01-31 15:12

본문


일본에서 외로운 아이가 한 명 태어났다.
그는 외로웠다. 외로웠기에 집요했다.
그래서 철학, 종교, 명상 서적을 다치는대로 읽고 고민했다.
그는 모든 문제를 단순화 시켰다.
아니 그것 이외는 모두 버렸다.
그가 잡은 것은 '삶'과 '죽음'이었다.
그는 무섭도록 파고들었다.
그래서 어느날 어떤 통찰을 얻었다.
그는 문명, 문화, 사회, 종교가 모두 죽음을 두려워 하여
만들어 졌다고 보았다. 이런 힘들은 거대한 힘으로 응축되어
'삶'만을 찬양하고 강조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타오의 포스(force) 균형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다.
삶에 비대하게 실린 무게를 죽음 쪽으로 맞추려고 노력했다.
잘먹고 잘살자 행복하면 그만이다는 道를 부정하고
그는 죽음만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스스로 생명 연장 장치를 끊고 소멸했다.
그는 그 자신을 무묘앙 에오라고 불렀다.
그는 어떤 측면에서 '프로이드로 돌아가자'는 라깡처럼
'불교 원형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다.
그가 우리에게 던진 하나의 질문을 압축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이것으로 에오를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알기 전까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외로운 절규였다. 간혹 어둠 속에서 그 소리가 울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71건 19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96 김재환 7192 08-02-11
1595 6401 08-02-10
1594 김영대 8764 08-02-09
1593 놀부님 6788 08-02-08
1592 서울도우미 13835 08-02-05
1591 홍보 6265 08-02-04
1590 김필구 11674 08-02-04
1589 둥글이 7711 08-02-04
1588 둥글이 7532 08-02-04
1587 자몽 8439 08-02-04
1586 자몽 8265 08-02-03
1585 자몽 12770 08-02-03
1584 둥글이 6788 08-02-03
1583 미소 7355 08-02-03
1582 개소리 7718 08-02-03
1581 자몽 8457 08-02-01
1580 자몽 7661 08-01-31
1579 한도인 7518 08-01-31
열람중 자몽 7198 08-01-31
1577 자몽 9865 08-01-31
1576 자몽 7151 08-01-31
1575 운영자 24857 08-01-31
1574 안티 문디 7708 08-01-30
1573 자몽 5894 08-01-30
1572 옆에머물기 7326 08-01-3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