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혹시 사람 죽어나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116.♡.205.9) 댓글 0건 조회 7,763회 작성일 10-04-17 10:46

본문

혹시 여러분은 지진이나 쓰나미, 각종 테러와 사고로 인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까?
천안함 사고로 인해서 죽어간 장병들과 그 가족들로 인해서 슬픔이 느껴집니까?
그렇게 고통받는 인류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깨달음'과 관계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관계 없는 것일까요?
상당수 분들은 '인류의 문제에 대한 관심과 깨달음은 별개의 것이다'고 여기는 듯 합니다.
이는 '희노애락' 자체가 허황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진 이들이 내리는 결론입니다.
'고집멸도'하고자하는 불교도의 전통이 그대로 전수된 믿음입니다.
이 믿음에는 도가적 상상력 등이 적당히 버무려져 있기도 합니다.
주로 이러한 믿음에 의존하는 이들이 '지멸'해야한다면서 '인류의 고통도 결국 환상이다'는
관점을 전파합니다.
자.
그렇담 그런 믿음을 '완벽한 믿음'이라고 전제한 후에 그 기준에 내가 얼마나 잘 맞춰 졌느냐?를
판단하기 전에, 정말로 '깨달음'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인류의 고통'으로부터 관심을 끊어야 할까요?
지진이나 쓰나미, 각종테러와 천안함 사태와 같은 사고로 죽어가는 이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허황된 감정'을 내 속에 키우는 것이기에,
이를 보고도 싸늘히 식은 재처럼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가요?
깨달음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웃의 문제, 사회의 문제, 인류의 문제, 자연의 문제를 제껴두고
오직 내 마음의 문제만 잡고 있어야 할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21건 21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71 자몽 5834 07-07-06
970 자몽 6294 07-07-05
969 김미영 8622 07-07-05
968 둥글이 13741 07-07-04
967 과메기 6559 07-07-04
966 본지풍광 7756 07-07-03
965 자몽 8174 07-07-03
964 자몽 6773 07-07-03
963 둥글이 6152 07-07-02
962 아리랑 6222 07-07-02
961 본지풍광 6828 07-07-01
960 소오강호 6301 07-06-30
959 그냥 7424 07-06-29
958 자몽 6430 07-06-28
957 최영훈 15817 07-06-28
956 자몽 6742 07-06-27
955 자몽 8670 07-06-27
954 let's be 6486 07-06-27
953 구름 5836 07-06-26
952 아리랑 9751 07-06-25
951 구름 7920 07-06-23
950 최영훈 6529 07-06-23
949 걷는님 6258 07-06-25
948 그냥 9071 07-06-23
947 공자 14804 07-06-2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