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선장이 조종하는대로 움직인다
잠재의식은 거대한 우주에 두루 퍼져 있을 만큼 크고 넓지만 크다고 하여 움직이기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40만 톤이 넘는 거대한 몸집이라 하더라도 선장 한 사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게 배입니다. 선장이 '이렇게 큰 배가 내가 키를 잡는다고 움직이겠어?' 라고 생각 한다면 실제로 어떤 방법으로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움직일 것이다.' 라고 생각해야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실, 산같이 큰 배가 마음대로 움직여진다는 것은 움직여 본 사람만이 실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자기가 움직이는 키가 어떤 기계에 연결되어 있는가 하는 것은 일일이 알고 있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한 여대생이 우연히 명품매장에 진열된 비싸고 멋진 여행 가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었습니다. 그 대학생은 '저 가방을 갖고 싶지만 나에게는 살만한 돈이 없어.' 라고 체념하려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학생은 곧 머피 박사의 이론을 떠올렸습니다.
'마지막까지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라.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라. 그렇게 되면 잠재의식이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라는 머피의 법칙을 말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가방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자, 나머지는 잠재의식이 처리해 줄 거야.'
그날 밤 8시, 그 대학생의 약혼자가 그녀에게 선물을 건네주었습니다. 그 선물은 그날 아침에 그녀가 매장의 진열장을 보고 자기의 것이 되리라고 믿었던 바로 그 가방이었습니다.
작은 키만 돌려도 됩니다. 그래도 큰 배는 움직이는 것이니까요.
이 일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잠재의식이 어떤 것인가를 아직 모르는 사람입니다.
잠재의식은 노력한 자에게 대가를 준다
당신이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을 모두 받아들여 수면 시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 잠재의식입니다. 그러므로 과학자가 위대한 발견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다 해결되지 않은 것은 잠재의식에 넘깁니다.
그러면 잠재의식은 지금까지 마음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짜 맞춰서 답을 주는 것입니다.
잠을 잘 때는 표면의식이 멈추고 잠재의식이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자기 전에 무언가를 암기하고 나서 일어나면 암기가 잘되어 있는 것도 이 이치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화학자 케쿨레도 잠재의식을 이용해서 획기적인 화학의 진보에 공헌한 사람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벤젠 화학식의 6개 탄소와 6개의 수소 배치를 바꾸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칠 때로 지친 그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그 문제를 완전히 잠재의식에 넘겨 버렸습니다.
얼마 후 그가 런던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을 때, 그의 머릿속에 갑자기 뱀이 자기 꼬리를 물고 화륜 불꽃처럼 빙빙 돌고 있는 광경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즉 잠재의식이 그의 마음속으로 답을 보내준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원자를 고리 모양으로 배열한다는 답을 얻어낸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현재 벤젠고리라고 알려진 그것입니다.
이와 같이 해답은 예기치 않았던 순간에 일어납니다.
슈미트 박사의 상상력
로켓 연구가이며 전기공학자인 슈미트 박사는 구소련의 포로가 되어 가혹한 악조건 속의 탄광에서 중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독일에 있는 박사의 집은 파괴되고 가족은 피살되었으며 박사가 맡은 일은 너무나 많고 식사는 형편없어 머지않아 다른 포로들처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렇듯 절망의 상태에서 박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잠재의식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잠재의식을 향하여 '나는 로스엔젤레스에 가고 싶다. 너는 그 방법을 꼭 찾아 줄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박사는 전쟁 전 베를린에서 알게 된 미국 소녀가 로스앤젤레스의 사진을 보여주어 시가지의 건물이나 큰 길 몇 개를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사는 매일 밤 그 소녀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의 거리를 산책하며 둘이서 가게에 들어가거나 버스를 타거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광경 등을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그 후에는 상상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이 수용소에서는 매일 아침 점호를 할 때 감시원이 하나, 둘, 셋하고 포로의 인원을 세는 인원 점검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17번째까지 세었을 때 감시원이 호출되어 갔고, 일이 분간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되돌아온 감시원은 착오를 일으켰는지 다음 사람도 17하고 세는 것이었습니다. 17번이 박사였던 것입니다. 그날 박사는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점호 때도 아침 인원수와 같았으므로 박사의 탈출은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폴란드로 가서 친구의 도움으로 스위스로 무사히 도망친 그는, 그곳에서는 다시 캘리포니아 출신의 미국인과 사귀어 미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상했던 대로 로스앤젤레스의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했으며 미국의 소녀는 그의 부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7천년 전의 수수께끼를 푼 잠재의식
칼 융이라는 유명한 학자는, 인간에게는 민족의 기억, 종족의 기억이라는 개인의 기억을 초월한 기억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물론 잠재의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기억은 몇 천 년이라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한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헬브레트 교수는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의 반지에 달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마노(보석의 하나) 조각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답을 발견하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고 있던 어느 토요일 저녁,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며 생각하다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꿈 속에 나이가 40세 정도로 보이는 키가 큰 마른 고대 바빌로니아의 사제가 그를 어느 사원의 보물 창고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은 창이 없고 천장이 낮은 자그마한 방으로 바닥 위에는 마노와 루비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제는 교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책 속에서 22페이지와 26페이지에 따로따로 게재한 두 개의 마노 조각은 반지의 일부가 아니고 사실은 귀고리다. 네가 오늘밤 만지작거리고 있던 마노와 조각 두 개를 함께 맞춰 보면 내가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헬브레트 교수는 눈을 떳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몹시 놀랐습니다.
이처럼 잼재의식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지전능한 것입니다.
신념이 기적을 낳는다
암시 요법이 최근 들어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시는 제대로 작용하는 사람이 있고 작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재의식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런던의 캑스턴 홀 소장인 이블린 프리트 박사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의 딸이 불치의 피부병이 악화되면서 관절염으로 불구의 몸이 됐습니다. 의사의 치료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내 딸이 낫기만 한다면, 내 오른판을 주어도 좋다라고까지 말하며 딸이 완쾌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2년쯤 지난 어느 날, 그 가족이 드라이브를 하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로 인해 아버지는 오른판이 잘리는 불행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딸은 아버지의 팔이 완전히 잘림과 동시에 피부병도 관절염도 거짓말같이 완치된 것입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2년 동안 그토록 머릿속으로 간절히 그렸던 일이 마침내 잠재의식에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제 스스로는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받아들인 대로 실현했을 뿐입니다. 그것은 기도한 아버지에게도 실현됐을 뿐 아니라 딸에게도 실현된 것입니다. 이것은 잠재의식이 어떤 경우에는 개인을 초월해서 작용하기도 한다는 실례이기도 합니다.
노벨상을 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과 의사 알렉시스 카렐 박사도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일이 때떄로 일어난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기적을 일으킨다
수학 문제의 정답은 하나입니다. 하지만 모든 수학 선생이 체험하듯이 학생의 해답은 각양각색이며, 어떻게 저런 답이 나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 가지 답을 냅니다.
이와 같이 정답은 하나이지만 착오도 무수하다는 것은 수학의 원리는 있지만 착오의 원리는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리의 원리는 있어도 허위의 원리는 없고, 지성의 원리는 있어도 무지의 원리는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겅강도 하나밖에 없는데 병의 종류가 수없이 많은 것은, 수학의 정답은 하나밖에 없는데 잘못된 답은 무수히 많은 것과 같습니다. 즉 건강은 진리인 것입니다. 건강은 있어야 할 자리이며 모습입니다. 잠재의식은 원래 건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로 이 원리를 긍정하는 것만으로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머피 박사의 누이동생인 캐더린 여사가 영국에서 담석 제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선 물론 엑스레이 검사 등 여러 가지로 진단한 결과 수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 때 지리적으로 6천5백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있던 머피 박사는, 누이동생이 앓고 있는 병의 증상 등, 구체적인 생각을 그만두고 원리를 긍정하는 기도를 수백 번 올렸습니다.
캐더린은 지금 편안하고 맑고 조용한 기분으로 있습니다. 그녀의 육체를 창조한 잠재의식의 치유력 있는 지성은 이제 그녀의 잠재의식 속에 놓여 있는 전 기관을 완전한 모양으로 그녀 몸의 모든 세포, 신경, 조직 및 뼈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녀의 잠재의식 속에 뒤틀린 생각은 소리도 없이 조용히 제거되고 소멸되었으며, 생명의 원리에서 나오는 활력과 건강과 아름다움이 그녀 몸의 모든 원자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후 2주일이 되어 검사해 본 결과 그녀는 완치되었고 수술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시공을 초월한 치유력
잠재의식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세계를 창조한 마음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습니다.
당신을 통하여 작용하는 것, 당신의 어머니뿐 아니라 누구를 통해서건 작용하고 있는 것도 근본적으로는 같은 마음인 것입니다.
머피 박사의 말을 들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여자는 뉴욕에서 관상동맥 혈전증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이 병을 치유하는 힘은 나의 어머니가 있는 곳에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몸 상태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그름자와 같이 그녀가 생각하는 것을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크린의 그림을 바꾸기 위해서는 영화 필름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니다. 나의 마음이 이제 어머니의 영화 필름이 되겠습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완전무결하게 건강한 모습을 투영합니다. 지금부터 어머니의 몸과 그 몸의 모든 기관을 창조한 무한대의 치유력이 어머니의 모든 세포에 침투하여, 마치 평화롭게 시냇물 흐르듯 몸의 구석구석을 통하여 흘러갑니다. 그리고 의사는 만능의 지혜에 이끌려 어머니에게 최적의 치료를 합니다.
병이라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으며, 조화롭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사랑과 생명의 무한한 원리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제는 조화와 건강과 평화가 어머니의 육체에 나타나고 있음을 알고, 또 그렇게 되도록 명령합니다.
그녀는 하루에 몇 번씩 이처럼 기도한 결과, 그녀의 어머니는 며칠 후 눈에 띄게 몸이 회복돼 담당 의사를 놀라게 했습니다. 딸의 의식하는 마음을 통해서 잠재의식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창조 활동을 일으켰고, 그것이 그녀 어머니의 육체를 통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기도가 타인에게도 효험이 나타나는 경우는 현재까지도 정확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머피의 법칙으로는 이처름 그 원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종파간의 다툼이 없어진다
서양에는 격심한 종교전쟁이 있었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자기 종교만이 구원을 줄 수 있다고 불교계, 기독교계 등 각 종파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이 옳다'라고 말하는 종파가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다니 우습지 않습니까? 종교간, 종파간의 흉한 싸움을 보고 사람들이 무신론자가 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들어보면 어느 종교나 훌륭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파에도 기적은 이렁나고, 어느 종파의 독실한 신자도 그와 유사한 불가사의한 체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없다면 누가 계속 신자로 있겠습니까?
하지만 머피 이론은 어느 종파도 옳다고 말합니다. '어느 종파도 인간을 잠재의식에 이르게 하기 위한 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에 들어가 기적을 체험한 사람도 있습니다. 마호메트교에도, 불교에도, 아프리카의 토속 신앙에도, 미국의 신흥종교에도 있습니다.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타종교를 사이비 종파니 속임수를 부리는 모임이니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란 기호도 제각기 다르고 자기가 믿고 싶은 종교, 종파를 선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종파의 가르침도 깊게 믿을 수만 있다면 기적도 일어나고 구원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는 잠재의식으로 접근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믿고 있는 것이 더 위대하기 때문이거나,
학문적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믿음이 깊고 또한 그 믿음이 잠재의식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아름다운 상이 거기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실제로 성모 마리아가 도와주었다고 생각해도 결과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커피 한잔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