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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됨의 체현 과정중에 빠지기 쉬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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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글이 (116.♡.205.9) 댓글 0건 조회 9,283회 작성일 10-04-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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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서 ‘하나됨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자아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내 생활’ ‘내 몸’에 국한된 자아를 ‘이웃’ ‘사회’ ‘자연’ ‘우주’로 뻗어서 그것과 하나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함정 중의 하나로

첫째, 지극히 ‘감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서 그러한 ‘하나됨’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각종 현란한 수사를 남발하면서 갖은 좋은 얘기를 다 갖다 붙이는 이들이다.

‘오 놀라워라. 완벽한 하나 됨’ ‘나는 비로소 그때 우주 만물이 나와 역동적으로 하나가 되어 있음을 체험했다’ 는 등등 멋진 얘기는 다 같다 붙인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가 되었다는 이들에게 ‘배 굶 주리는 이들’의 ‘밥의 문제’를 거론할라치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깨달음의 문제와 별도다’라고 이 문제를 애써 소외시킨다.

왜냐하면 ‘감상’과 ‘관념’적인 수준에서만 ‘하나됨’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실재적, 현실적으로 어떻게 이 관계를 적용시켜야 하는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똑같이 감상, 관념적인 기질의 사람이라면 둘은 죽이 잘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집단이 되고, 문화와 역사로 굳어진다면,

이는 ‘절대진리’로 숭배되기도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우리는 현실과 괴리된 생각에 빠지지 않게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획득해야 한다.

두말해서 무엇하랴? 늘 ‘실질적인 것과의 작용’ 속에서 그러한 ‘앎’을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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