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개구리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116.♡.205.9) 댓글 0건 조회 15,544회 작성일 10-01-24 22:00

본문

1949027593_6d5a576b_Untitled-1.jpg

1325B51F4B5BF63A7E7D29

- 개구리의 사랑 -

화천에서 양구로 걷는 중 아스팔트 중간.

몸을 짓이길 자동차 바퀴와 살을 태우는 강렬한 햇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랑은 피어난다. 아마 도로 왼쪽에서 뛰어나온 수컷 개구리와

도로 오른쪽에서 뛰어나온 암컷 개구리가 도로 중간에서 만난 것이리라.

안락, 편리, 관계의 구성, 사회적 위신, 우월감의 충족,

성적인 욕구 해소, 상대의 감성과 육체에 대한 잠정적 소유,

장래성 등의 잡다한 대차관계에 의해 ‘계약’되는 결혼보다는...

개구리들의 이 무모한 사랑이 더욱 애절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가?

(내용이 방대해서 '버퍼링'이 약간 있을 수 있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21건 22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71 아리랑 7001 07-03-30
770 둥글이 6344 07-03-29
769 둥글이 6544 07-03-28
768 해와 달 5941 07-03-29
767 둥글이 8092 07-03-27
766 LIFEis 6097 07-03-24
765 바람 6878 07-03-23
764 그냥 10840 07-03-22
763 문예아카데미 13308 07-03-21
762 둥글이 6869 07-03-20
761 L i b 5814 07-03-19
760 구름 5923 07-03-18
759 둥글이 13773 07-03-18
758 둥글이 7244 07-03-17
757 Let it be 6334 07-03-17
756 본래면목 5790 07-03-17
755 그냥 6698 07-03-16
754 봄에는 꽃이 피네 7005 07-03-15
753 gamnara 10213 07-03-15
752 디감바라 7486 07-03-13
751 없는이 8541 07-03-12
750 이권오 14358 07-03-12
749 둥글이 9824 07-03-12
748 없는이 5748 07-03-08
747 그냥 6662 07-03-0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