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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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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을 (211.♡.31.2) 댓글 1건 조회 9,095회 작성일 06-09-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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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가슴 한 곳- 정확히 말하면 명치부근에서 슬금슬금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몇달동안 잊고 있던 놈이었다. 놈이 나타나면 명치부근이 힘이 없어지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놈이 꿈틀대면 명치근처가 울렁거린다. 견디기 힘들다. 이 놈은 내가 현실에 대해 비판적이고 답답해하고 무서워할 때 나타나던 놈이다. 왜 나타났을까? 하면서도 인사를 한번 해보았다. 안녕 , 오랜만이다.
오늘 낮에 직장에서 다시 놈이 나타났다. 가슴이 울렁거렸다. 나쁜 징조인가? 배운 대로 그냥 냅두기로 했다. 이대로 두면 놈이 없어질까? 놈의 움직임때문에 느껴지는 가슴의 울렁거림에 대한 느낌이 정말 싫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201.16) 작성일

왜 나타났을까? 하면서도 인사를 한 번 해보았다. 안녕, 오랜만이다.....

참 좋으네요!

그런데 더 나아가, 그냥 내어버려 둔다는 것은....
나쁜 징조인가? 하고 묻거나 해석하지 않는 것,
이대로 두면 놈이 없어질까? 하고 기대하지 않는 것,
놈의 움직임 때문에 느껴지는 가슴의 울렁거림이 싫지만 그래도 그것을 피하거나 외면하려 하지 않는 것,
그리곤 그것이 마음껏 제 흐름대로 흘러가도록 온전히 맡겨두는 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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