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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님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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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도 (222.♡.169.118) 댓글 1건 조회 8,544회 작성일 09-0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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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우리 모두가 분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쪽에서 고통 받는 중생- 이것이 분별입니다.
중생이 어디 있고 부처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 건 없습니다. 생각 속에는 있겠지요.
생각이 진실입니까? 그림자요 허깨비 입니다.
저번에 TV에서 서울의 쪽방에서 어렵게 사는 남자 분이 말하더군요. '이렇게 사는 것 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이렇게 사는 것은 -잘 사는 저렇게 사는 사람-들과 비교 분별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사는 건 똑 같은데, 자기의 삶을 비교해서 나는 못 살고 고통 받는 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아파트 10평이 40평 보고 나는 작다고 합니까?
모두 사람이 작다, 크다 ,좋다, 나쁘다하고 분별합니다.
결국 생각이 모든 걸 이루고 부수고 난리 법석을 부리지요.
신체불구자는 그대로 불구자 입니다.
정상인과 분별해서 <나는 왜 이럴까?>하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요.....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25.♡.153.68)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만, 질문의 요지는 그것이 아닙니다.

제가 질문드린 요지는(정도 님께서 그런지 아니지는 알수 없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고 변화의 필요조차 없다'는 주장과 삶을 실현할라 치면,
저쪽에서 그런 사실을 모르고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개입의 근거를 어디서 얻느냔 말입니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의 상태를 '분별'하고 '지적'하는 것 자체에 분별 자체가 잘 못이다는 주장의 자체 모순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관의 문제가 객관과 만났을 때 빚어지는 충돌과 모순의 문제를 말씀 드린 것입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제기되겠지요. '주관도 없고 객관도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주관'도 없고 '객관'도 없다는 말은 우리 같은 송사리들이 쓸 표현이 아닙니다.

배고풀 때 다름 사람의 입에 밥숟갈을 넣을 수 있는 그런 대아한 사람만 쓸 표현이죠.

정도님도 벌써 '다른 사람'을 구분하는 순간 이미 주관과 객관은 분리되는 것이지요.

저 역시도 주관과 객관을 구분하고 있구요.

하여간 그런 의미에서 질문을 드린 것이지 '주관적 입장'에서 그렇게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이 잘못이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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