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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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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에이치 (118.♡.153.67) 댓글 0건 조회 15,255회 작성일 20-07-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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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애를 하면서 참 많은 다양한 것들이 올라온다.
그냥 회사집 회사집 할때는 별일없고 평온하고 그랬는데


연애를 하면서 참 많은 감정들이 올라온다.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이 특히 큰 듯하다.
 그래서 그녀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들.. 그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하지만 버림받을까봐 똑부러지게 말 못하고 어버버 하는 모습들.. 무언가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못하고 숨기려는 모습들
지금의 달콤함이 사라지지않을까 전전긍긍하지만 겉으로는 애써 평온한 척 하려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이 싫어서 예전에는 여자 앞에서 남자다운척 , 과감한 척,  쿨한척, 했던 듯 하다. 분명 그때도 저 위의 감정들은 올라왔지만
철저히 외면하고 있었던듯 한데 이번에 연애를 통해서 엄청나게 많이 올라온다.


그러한 감정들이 올라오느것을 이번에는 판단하기보다는 그냥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사랑해주기로 마음을 먹으니 더 올라왔다.
이 감정의 뿌리가 참 깊은가보다. 나를 자유케 해주기 위해서 올라오는 손님이라는 말씀이 실감이 갔다.



그러면서 문뜩 기태샘 강의를 보는데 정만이형이 지금 보이는 모습이 아닌 그 배경과의 동일시가 되는 사건을 말씀하시는 대목에서 문뜩..
아 나는 참 물결속에서 힘들어하는구나..그 물결은 내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진짜 나는 그 배경이고 그 배경에서는 어떠한 고통과 괴로움도 일어날 수 없다는 이해도 생겼다.
하지만 우리가 이 육체의 나와 동일시가 되면서 분리된 내가 분리된 너를 만난다는 그 생각과의 동일시는 고통을 만든다. 
하지만 이  고통과 괴로움은 다시금 이 분리없는 배경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육체의 나가 취하는 즐거움의 쾌락은 참 크다. 스킨십이든 성이든..그것 자체로서는 나쁜것도 좋은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기면서 괴로워지는 듯 하다.
그냥 모든것은 이 안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하나의 일이고 내가 통제하거나 바꿀 수 없다. 그건 진짜 나가 아니라
그림자일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에 집착하다 보면 왜 나한테는 기회가 안올까..내가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면서 끊임없이
괴로움속에 들어가는 듯 하다.


연애를  통해서 섬세하게 나를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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