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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독서를 통한 마음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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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로라 (1.♡.246.118) 댓글 0건 조회 8,505회 작성일 16-04-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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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의 일입니다. 체력적으로 부실한 저는,
공부를 하는데 지쳐만 갔고, 공부가 지속적으로 되풀이 되는 것만 같은 느낌에 무엇을 하였는지,
그리고 또 무엇을 아는지 물음표만 가득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게 점수따기 식의 공부인 것들이 무슨의미가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감이 일었습니다.
 
 
여태까지 해왔던 공부로 성공하지 못했고, 더 이상 힘들게 느껴지는 공부하고 싶지않다고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영어에 관심이 있어서 시험에는 신경쓰지 않은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마음 먹었고,
사회의 요구나 미래에 대한 상을 놓버린채 그 작품 자체에만 관심을 갖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고 즐기려했습니다.
 
moon river, let it be, tears in heaven, the little prince등의 팝송과 영어책을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마냥 보고
즐기고 불러보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멜로디나 리듬감으로 익히니까 잃어버리지도 않게되니 만족감도 들었고 제가 그 가사속의 주인공처럼 모습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순간에 이미지 뇌라는게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안에 입체영상같은.....!
계속 반복해서 입체 영상을 그리고 말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주로 보았던 책이 어린왕자였는데,
그러다 어린왕자가 의미하는바, 내 안의 동심과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알았습니다. 제가 주로 좌뇌만 쓰고 살았고, 좌뇌로 우뇌를 못살게 굴었다는 것을...!
 
어린시절 우뇌 발달시에 받은 상처들을 노래나 독서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더 자세히 느꼈으며, 우뇌에 상처의
기억들을 억압해놓고 남들은 다 완성이 되어가는 시기인 22살이 되어서야 책을 보려하니, 기본적으로 우뇌에 감성들(어린시절에 사랑받은 기억)들이 부정적이고 풍족하지 않은데, 좌뇌식으로 공부를 밀어붙이니, 계속 제자리 걸음과 재미없는 공부에 싫증나기만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자각으로 공부뿐만아니라, 삶의 즐거움, 인간관계등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마음이 보다 열리게 된 순간이였습니다.
 
그 후에는 공부할때 쓸데없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의문과 인간관계등에 대해 덜 걱정하고 근본적인 우뇌(좌뇌 보다 훨씬 큰 능력)을 활용하려하고 재미없는 좌뇌식 공부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학습능력이 바닥수준이였는데, 처음으로 장학생도 되어보고 다른 과정등도 완수하는 내가 되어가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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