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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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오강호 (116.♡.158.150) 댓글 1건 조회 7,343회 작성일 12-03-12 16:40본문
마음공부라고 하면 보통 내적인 문제에 국한시키고는 하는데,
오히려 외적인 문제에 진지하게 신경쓰는 그 정신이 마음공부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석가모니는 생로병사라는 외부 문제로 인해 마음공부에 뛰어들었고,
크리슈나무르티는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개인의 심리상태에 달려있다며, 그 역시 인류의 문제를 풀기위한 카드로 명상을 지도합니다.
명상은 약자들을 위한 심리적인 위안물 내지 도피처가 아니라
지구,환경,기아 등 외적인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또한 이타심에서 나오는 순수한 구호활동은 그 자체로 자아를 강력하게 해체시킵니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소오강호님
몇일전 갑자기 공유님은 요즘 어떻게 지나시나 생각 했는데...반갑습니다 ^^
뜬금없이 한번씩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어 요즘 근황을 알려 주시는군요
문득... 말이 외적 내적으로 구분된것 일 뿐
내적 문제의 확산이 외적 문제이고
외적 문제의 축소가 내적인 문제라 생각 됩니다
구호활동 그 자체로 자아를 강력하게 해체 시키기도 하지만
구호활동 그 자체가 자아를 강력하게 응축 시키기도 하겠지요
이타심이나 순수하다는 껍질을 들고 있는 한 그렇습니다
명상은 약자들을 위한 도피처도 아니고
구호활동은 강자들의 실력 행위도 아니지요
그냥 삶이 흐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