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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외에는 갈 길이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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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머시라 (220.♡.133.7) 댓글 0건 조회 8,532회 작성일 12-01-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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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새벽 세 시면 전국의 사찰에서 새벽예불이 시작된다.
하안거 동안거 결제때가 되면 하루종일 화두를 붙들고 좌선하는 스님들이
무언가를 찾고있다.

먹물들...
당신들도 그렇게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길이 있으므로 거기서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구도의 길)이 삶의 가장 멋있는 길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구도의 길)을 가는 자가 가장 진화된 존재라는 얘기도 아니다.

구도자들은 갈 길이 그 길 밖에 없어서 가는 것이니
다른 길도 있음을 말해줄 필요는 없다.
당신들은 모른다. 이해하는 척 할 필요도 없다.

당신들이 그 심정을 모른다는 것은 당신들의 글에 나타난다.  

혹 이렇게 말할 지 모른다.
(그 심정 나도 안다...나도 옛날에 그 길을 가 보았다.
이해를 하기때문에 이 말을 하는 것이다)

아니다....
이미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이
(저 수 많은 구도자들이 허황된 꿈을 쫒고 있다)고 보이는 곳이라면

이미 당신이 그 길을 벗어나 있다면,
당신은 그 길을 걸은 적이 없는 것이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 길외에는 갈 길이 없는 사람들이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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