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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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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끼 (115.♡.215.236) 댓글 1건 조회 7,364회 작성일 11-12-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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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자, 글구 메리 크리스마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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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환하게 밝혀놓은 화성 성곽의 밤길을 걷다가

후배에게 인사를 건네고 방금 들어왔다.

미모와 인품이 ㅎㅎ

막상막하인 후배의 뒷모습에서

바다해,

네가 생각나는 밤이다.

잘 지내고 있어?

메단과 자카르타를 오가는 삶은 이제 정리가 되었는지

그곳 사람들의 쿨하고 선한 성품은

너와 어울리지만

생전 처음 겪는 이상한 더위는

무척 힘들 것인디…ㅠㅠ

우짜둥둥

2년 건강하게 지내고

돌아올거니까..

그 때

세계문화유산 화성 안내해주고

맛있는 거 꼭 비싼 것으로 사줄께…^^

바다해야,

예전에 좋아하는 친구에게

적어 보내곤 하던 시다….

(나 분위기 잡고 읽으니 상상해보셔^^)

호수 (정지용)

얼골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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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0.♡.40.141) 작성일

캬아~~~~
데끼야
고맙다
너 밖에 없다.

이런 멋지고 짧은 시를 보내다니
딱 내 수준이다..

지금 나와 같이 살고 있는
한국어 선생도 함께 감동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아..
타국생활
열라 먹고 있다...왜냐구...더럽게 심심 하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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