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치명적인 단점 두 가지 고백
작성일 12-01-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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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211.♡.1.212) 조회 15,633회 댓글 1건본문
나의 치명적 단점은 '정리정돈'이다.
정리정돈은 완전히 꽝이다.
내 사무실은 완전 쓰레기장이다.
난 정리정돈을 잘 해야할 이유를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난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
나의 또다른 치명적 단점 중에 하나가 암기 과목이다.
특히'영어' 외국어이다.
내가 왜 외국어를 잘해야 하는 이유를 아직 잘 모른다.
그래서 난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난 정리정돈과 암기의 단점이 있지만 그 단점 때문에
창의성이라는 귀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초등수학을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세계 제일다.
나보다 더 행복하게 초등수학을 잘 지도할 수 있는
교수법을 가진 사람을 제보해주면 100만원을 현찰로 줄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장 잘려가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아직 그런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정리정돈과 외국어 암기를 철저하게 포기를 했기 때문에...
나는 창의적인 세계제일의 초등수학 교수법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장점 중에 또 하나는 '포기'를 잘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단점회복의 포기는 나를 자유롭고 행복하고, 유능하게 만들었다.
난 나의 단점을 회복하는데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 장점을 세계제일로 갈고 닦을 수가 있었다.
난 놀면서 일한다.
일하는 것이 노는 일이다.
물고기가 헤엄치고, 새들이 날고, 아이들이 놀이하듯이...
나는 그렇게 일을한다.
재미없는 일은 난 하지 않는다.
난 재밌는 일만 골라서 한다.
그래서 난 수학교구 발명가가 되었다.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기막힌 수학교구들을 발명했다.
난 초등수학교육의 획을 그을 사람이고....
내 '우뇌기록법'이라는 교수법은 전 세계 초등교과서에 올라갈 것이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해서는 별관심이 없다.
내가 재밌으면 옳은 일이고, 내가 재미없으면 그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난 매 순간 내 느낌에 정직하고, 충실하게 살아간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인 치명적 단점과 탁월한 장점을 가진 나를 사랑한다.
이 두 가지 모두를 가진 오묘한 우주상에 유일무이한 나는 참 멋지다.
정리정돈이 필요하다면...
정리정돈에 유능한 사람을 채용하면 되고....
영어권 사람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면...
영어권 사람들이 내가 말하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게 만들면 끝!!!!!
댓글목록
일호님의 댓글
작성일
저는 몸살로 아파도 정리정돈을 하고요.
수학은 말이 안 되는 학문이다,라고 일찌감치 정의를 내렸고요. ㅋㅋㅋ
그래서 아무개 좋아하고요.
책 읽는 거 아주 좋아해서 책 많이 읽었고요.
그래서, 아무개의 책 읽지 말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그리고, 아무개의 삼불운동, 불편, 부족, 불결이던가? 이 삼불운동 지지하고요.
아~ 디스. 이거 저도 검색해서 알아낸 건데요, 반대한다, 거부한다같은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쓰이는 말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