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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7장 - 검소함은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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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8,736회 작성일 14-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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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철학자 - 푸페이룽 <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 중에서 ~
부제 :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도가(道家)에서는 자연귀의, 천인합일, 청정무위를 숭상한다.
그리고 노장은 가난과 부귀를 행복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
한편 장자는 재산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장자는 빈부의 기준 및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을까?
 
* 올바른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빈부는 무엇으로 가늠할 수 있을까? 안빈낙도가 그 답이다. 이말은 비록 가난하긴 하지만 도를 즐기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인데 이와달리 가난을 못견디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은 꼭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 되세요 ~~" 의 인사말을 많이 한다. ㅎ  물론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안빈낙도의 생활을 즐길 자신이 없으면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는데,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니라 ~ 단지 정당한 방법으로 번다면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버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또 그것이 능력인 줄 착각한다.
 
그러나 장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장자의 이웃 중에 조상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송나라 사람으로 진나라에 특사로 가게 되었는데
갈 때는 마차 한 대로 갔지만 돌아올 때는 공을 세워 수십 대의 마차를 선물로 받아 돌아와 장자에게 말했다.
 
" 당신은 피골이 상접하고 누렇게 뜬 얼굴로 찢어지게 가난하여 사는데 나는 절대로 그렇게 못하오.
나를 보시오 진나라 특사로 한 번 갔다왔을 뿐인데 마차 수십대를 벌어 가지고 왔으니 나의 능력이 아니겠소"
하며 으스대니,
 
장자 왈 ~ 진왕은 듣기로 자기의 종기를 고쳐주는 의사에겐 마차 두 대를 주고 치질을 고쳐주는 사람에겐
마차 5대를 준다고 하더군. 한마디로 치료 부위가 천하고 더러울수록 상으로 받는 갯수가 늘어난다는 말인데
자네는 수십대를 받았으니 어느 정도인 줄 알겠네, 정말 추잡하군 - 어서 여기를 떠나게 ...
 
결국 조상은 자랑할려다 본전도 못찾고 돌아갔는데, 여기서 유래된 한자가 <연옹지치>라 한다.
-종기의 고름을 빨고 치질 부위를 핥는다는 의미로 사람이 부귀를 얻기위해 부끄러운 짓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그런 식으로 돈을 번다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이야기이다.
 
결국 장자는 의미없는 부귀보다 가치있는 <안빈낙도>를 숭상하므로써 자기의 본분을 누리다 간 희대의
사상가로 기억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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