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외계인과의 채널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루시오 (210.♡.226.245) 댓글 0건 조회 9,052회 작성일 14-02-28 13:01

본문

난 18세에 외계인과의 채널링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서울로 공부하러 올라갈 생각을

하면서 "외롭겠지? 외계인 친구를 한 명 만든다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 채널링을 할 줄 안다는

사람을 수소문하여 그 방법을 물어보고, 매일 수련을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ㅎㅎ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계인과의 조우는 되지 못했었다. 그 땐 염력, 채널링 등의 보이지 않는 세상의 신기한 일들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런 기술을 부린다는 게 "난 특별한 사람이야~" 따위의 생각과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나에게 의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부족한 애정결핍을 채워주는 도구였기에 난

그런 세상에 매달렸었다.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근데, 도덕경 모임을 나가고 나서 어느 강의 때, 기태 샘이 그러더라. "지금에 사는게 얼마나 좋은건데요.

보이지 않는 술수 쓰는거...그런거...!@#@!!@" 그 때 난 속으로 "개뿔,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데.."라고 투덜대곤

했었다. 근데 지금은 그 당시 기태 샘의 생각에 동의한다.


우리 육체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있다. 모든 혈관의 길이를 다 합치면 지구 3바퀴 반을 돌릴 길이이고,

심장은 하루에서 수십억번을 뛴다. 이렇게 육체가 아주 정교한 것처럼, 분명 채널링,염력 등도 존재하겠지만

그건 보이지 않는 세상의 정교한 육체에 불과하다. 그냥 그것들 나름대로 있을 뿐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영혼세계의 정교한 육체 같은 존재랄까? 그런 보이지 않는 술수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진짜 대단하고, 위대하고, 소중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에 존재한다. 우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하찮다고 생각하는 나의 지금 이 모습. 이를 테면, 소심하게 말 하지 못하고, 벌벌 떨고,

구라까고, 방구 뀌는 지금 나의 이 모습. 이 모습이 순수한 존재이고, 그 무엇이다. 위대한 "나"

그 전부이다.


채널링, 염력, 공간이동, 유체이탈...그 따위 것? 개나 줘버려^0^ (멍멍아 쏴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314건 8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214 바다海 6964 11-08-23
4213 아무개 6509 11-08-22
4212 혜명등 5992 11-08-21
4211 아무개 13282 11-08-21
4210 아무개 7260 11-08-20
4209 수연 6031 11-08-19
4208 우주미녀 7059 11-08-19
4207 아리랑 8092 11-08-18
4206 아무개 10604 11-08-17
4205 流心 7517 11-08-17
4204 말돌이 9381 11-08-16
4203 말돌이 6092 11-08-17
4202 데끼 10445 11-08-16
4201 일혜 8103 11-08-14
4200 인화 6280 11-08-15
4199 말돌이 5810 11-08-13
4198 서정만 8267 11-08-13
4197 아무개 6232 11-08-13
4196 아무개 7804 11-08-13
4195 아무개 6597 11-08-12
4194 아무개 6686 11-08-12
4193 아무개 10205 11-08-12
4192 대몽개 7241 11-08-11
4191 대몽개 9681 11-08-11
4190 대몽개 6848 11-08-1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919
어제
4,180
최대
18,354
전체
7,709,619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