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어느 시인의 연탄재를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리 (118.♡.19.89) 댓글 2건 조회 9,410회 작성일 11-06-11 17:27

본문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더냐?
너는
도를 얻겠다고
세상살이 대충 대충하며
너와
지구별 같은 출연자를
한번이라도 살갑게 대한적 있느냐?
너도
아바타로 살아가면서
이웃 아바타에게 변변한 기쁨도 못주는놈,
기쁨도 슬픔도
나오는곳은 하나
내가 만들어서 내가 빠지지,
너는
지구별에서의 출연도
좋은 역만 맡고싶으냐?
그렇다면
연탄에게 배워라,
이웃을 따뜻하게 해주고 싸늘하게 식으면,
그대의 사라짐을 이웃은 아쉬워 하고 다음 만남을 고대할지니

댓글목록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118.♡.199.36) 작성일

하루종일 울적해서 잘 몰랐는데, 갑자기 또 막 달아오른다!

나두 모르게 이성적으로 사고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된다.

나두 모르는 나를 또 알아간다. 낯선 곳 낯선사람을 만나면 그냥 막 쏟아진다.

괜찮아 괜찮아 도망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69) 작성일

친구의 집 화장실 벽에 써 있던 시.
연탄재...를 다시 만나ㅡ는군요.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더냐?

그 구절이 어찌나 뜨악했던지요.ㅎ

지금도 여전히 <녜>라고 대답하지 못할 구절이지만...

나는
나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랑을 주었더냐?

이 말도 들려오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_()_

Total 6,292건 9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92 산하 7495 11-06-11
3991 실개천 10104 11-06-11
열람중 다리 9411 11-06-11
3989 공자 7351 11-06-11
3988 데끼 6919 11-06-11
3987 꽃씨 6941 11-06-11
3986 aura 8436 11-06-11
3985 실개천 11315 11-06-10
3984 실개천 11425 11-06-10
3983 아무개 6049 11-06-10
3982 아무개 6457 11-06-10
3981 공자 15321 11-06-10
3980 꽃씨 6958 11-06-10
3979 화평 6559 11-06-10
3978 꽃씨 9473 11-06-10
3977 서정만 6845 11-06-09
3976 서정만 9228 11-06-09
3975 실개천 9865 11-06-09
3974 바다海 6044 11-06-09
3973 꽃씨 13591 11-06-10
3972 aura 6689 11-06-09
3971 서정만 6493 11-06-08
3970 화평 6529 11-06-08
3969 아무개 6705 11-06-07
3968 공자 9343 11-06-0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5,514
어제
6,175
최대
18,354
전체
7,390,889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