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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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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abcd (1.♡.209.58) 댓글 0건 조회 9,473회 작성일 13-08-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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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이 어느 날 남언경(1528~1594)이란 사람에게 보낸 답장의 일부인데, 남언경은 화담 서경덕(1484~1546)의 제자로 학문적으로 퇴계(1501~1570)와 다른 견해를 가졌다.(퇴계선생은 성리학 쪽을 연구하였고,화담은 중국의 소강절의 학풍을 계승하는 도학 쪽의 선비다. 나이는 화담이 퇴계보다 17년 위다)
 
* <요즘 사람들은 자기 스승과 그 학파를 최고로 높이는 데만 힘쓸 뿐 입니다. 그래서 그 학설이 타당한 지 따지지는 않고 그것을 세상에 과장하여 빛내려고만 듭니다.
 
요즘 사람들의 마음 씀씀이는 이렇게 공평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도 속일 수 없는데, 더구나 후세에 참과 거짓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춘 사람이 어찌 없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매우 두려워할 만한 일 입니다.>
 
* 참고로 퇴계선생은 나이 어린 제자나 다른 견해를 가진 젊은 선비(특히, 노수신(1515~1590)과 고봉 기대승(1527~1572)과의 8년 논쟁 서신은 유명함)들에게 항상 존대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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