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똥닦은 휴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리랑 (222.♡.195.130) 댓글 1건 조회 5,963회 작성일 06-07-19 09:18

본문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하여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들이 사실은 화장실에서 똥닦은 휴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똥닦은 휴지로 보이지 않고,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는 소중한 무엇으로 보이니
어찌, 내려놓을 마음이 일어나겠습니까?
그것을 버리면 자신이 망가질 것 같고,
영 안될 것 같으니까
죽어라고 놓질 못하는 겁니다.
그렇게 자기 눈에 소중해 보이는 것이 사실은 똥닦은 휴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땐 뭐
놓고 자시고 할 것도 없지요.
그냥
툭 ㅡ
떨어져 나갑니다.
사실은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와 같이 뭔가를
< 정 확 히 >
안다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가닿으려고 하는
내면의 < 침대 >가
사실은 똥닦은 휴지가 아닐까요?
김기태 선생님

댓글목록

지금여기™님의 댓글

지금여기™ 아이피 (210.♡.53.107) 작성일

예전에 이글읽고 참 만을것을 느꼈느데 다시읽어보니 또 새롭군요 감사합니다.

Total 6,158건 23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8 그냥 5384 06-08-02
307 오리 5023 06-08-02
306 smita 5402 06-08-02
305 아리랑 6186 06-08-02
304 둥글이 5901 06-08-02
303 노재환 7109 06-08-02
302 정리 5513 06-07-30
301 정리 5207 06-07-30
300 둥글이 11170 06-07-27
299 아리랑 6279 06-07-27
298 민들레홀씨 5427 06-07-27
297 둥글이 5795 06-07-26
296 김기태 6441 06-07-25
295 권보 5961 06-07-26
294 둥글이 11124 06-07-22
293 정리 12392 06-07-22
292 옆에머물기 10431 06-07-22
291 권보 5521 06-07-21
290 오리 5074 06-07-21
289 정리 5549 06-07-21
288 송소장 5885 06-07-19
287 과메기 5793 06-07-19
286 아리랑 5704 06-07-19
285 김기태 5842 06-07-19
284 지금여기™ 5524 06-07-19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6,000
어제
11,461
최대
11,615
전체
3,152,15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