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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님이 사시는 아늑한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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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하 (211.♡.244.148) 댓글 7건 조회 5,948회 작성일 06-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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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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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길치? 임에도 권보님이 사시는 아늑한 공간은 보기에도 높아서

금방 알아 찾아갔습니다.

물론 들 처매고 간 것이 없었던 지라 몸 또한 홀 가분 했지요.

더구나 가는 동안 친구가 되어줬던 읽을거리 조차도 잊고 왔답니다.

정성을 다하여 길을 안내해 주신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김기태 선생님의 애쓰신 바램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반겨 주신 도덕경 식구들께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거저 배고플 때 먹을 것 챙겨 주는.

갈 곳이 없을 때 재워 주는.

길을 가르쳐주는.

물론 생활사 모두가 고맙고 은혜로운 일 이겠지만

제가 고맙게 생각하는 요인들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부르면 금방 배고파지고 가르쳐 주면 금새 길을 잃는

저의 길치 약력은 아~! 잊어버렸네요. 라고 말 할 뿐이지요.

비 오기 전에 부는 바람은 습기가 많은 탓인지 참 시원합니다.

이젠 할 일이 별로 없네요. ^)^

슬슬~ 어디 뭐 할 일 없나! 하고 부지런을 떨어야겠네요.

금주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1.♡.244.110) 작성일

운하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운하님이 주고가신 화분이 운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날 잠시 자리를 비우시는 것으로 여겼는데 전주로 향하셨다는 말씀을 김기태 선생님께 전해듣고 몹시 아쉬웠습니다. 먼길을 올라오셔는데 선생님과 함께 주무시다 가시는 것으로만 여겼는데..... 다음번 모임에 오시면 꼭 제집에서 주무실 수 있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운하님의 푸근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기바랍니다.

운하님의 댓글

운하 아이피 (211.♡.244.148) 작성일

아~~  *^)^* 선생님……
오간다는 말도 없이 불쑥 사라진 점 김기태 선생님께 권보 선생님께 참석하신 모든 식구들께 거듭 죄송스럽습니다. 제 모양이 이렇게 비추어 보면 부족합니다. 그렇습니다. 걸림 없는 공간에서 선생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며 1박이라도 하였더라면…… 꽁무니 빼듯 줄행랑을 한 저의 모습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혹여 전주에 오시면은 그냥 가시기 업깁니다?! ^^
제가 도착하였을 때 김기태 선생님과 한담을 나누시는 선생님 모습. 떠오릅니다.
아마 지금도 선생님 거처엔 김기태 선생님의 밝은 웃음으로 가득 차 있겠죠?
좋은 공간 배려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다음 모임이 있으면 꼭 연락 드리고 가겠습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183.35) 작성일

안녕하세요, 운하님!
    그 날 잘 내려가셨는지요?
    난 운하님과 하룻밤 같이 자며 먼 길 올라오신 얘기며 살아오신 많은 날들의 얘기들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문득 내려가셔서 참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그림과 글을 남겨주시니 반갑고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요, 언제 한 번 전주로 내려가서 또 뵙겠습니다.
    '사랑'과 '인연'이란 별 다른 것이 아니라 그저 자주 흐르는 것이란 생각을 요즘 많이 해봅니다.
    지난 토요일 그렇게 처음 만나뵙게 된 인연에 감사드리고,
    자주자주 운하님과 함께 흐르고 싶은 욕심을 가만히 내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곧 또 뵙겠습니다.

운하님의 댓글

운하 아이피 (211.♡.244.148) 작성일

오늘 아침은 지남 밤의 고요한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마침, 뿌연 안개로 인해 사방을 멀리 보지 못하게 하니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가 확연히 들리고
마치 제트기 소리처럼 들리는 자동차의 굉음만이 막힌 귀를 뚫어 주는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 날은 스승의 날(요번 스승의 날은 휴교하는 곳이 많았지요?)도 아니었는데
배움을 구하는 자가 마땅히 계란이라도 한 판 들고 찾아 뵜어야 하였는데!
그런데 빈 손으로 갔다가 도적질 하듯이 도망질하였으니
‘도강’을 한 꼴이 되어버렸네요. *^)^*
용서하십시오.

문구 하나가 떠오릅니다.
흐르고 흘러 흐르지만 그 자리에서 바라보니 흘러 오 감에 간 곳 없으나
세월이 흘러도 오로지 변하지 않는 건 흐른다는 사실하나 라는!
지속으로 흐르는 물. 더구나 자주자주 흐르는 게 사랑과 인연이라는 말씀.
가르쳐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처음 ‘운하’란 별명을 얻었을 때
‘운’이라 하여 그늘진 어두움 만을 생각했었는데
때론 흩어졌다가 모여 형상을 만들고 뜻을 이루어 만물을 이롭게 하는 재주가 있더군요.
‘하’라 하여 고여있는 외로움과 흘러가는 그리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 말씀 듣고 보니
자주자주 흘러 보내고 흐른다는 것만으로도 충만 된 재미가 있을 법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래도 끝에 ‘님’자 하나 더 붙여 주시니 염치 없고 주제 없는 저의 아침이 동무가 된 듯한 즐거움에 몇 칠을 살아 갈 양식을 안은 듯 즐겁습니다.

전주에 왕진 오시면 오신김에 꼭 연락주세요 선생님.
‘공짜’도강도 했는데 공짜로 치료 받을 랍니다. 헤헤.. *^)^*

나비님의 댓글

나비 아이피 (59.♡.72.150) 작성일

ㅎㅎ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211.♡.244.110) 작성일

원 별말씀을 다 하시구요, 신세라니요. 제가 오히려 다음날의 아침을 고려치 않아 주변의 해장할 곳 물색을
해두지 못해서, 아침상을 그렇게 급조한, 아니 대충 채려드시게 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시고 선생님 하시는 일들이 모두 여의하시기를 빕니다.
담에 오실 때를 대비해 주변의 해장할 곳을 탐문해두겠습니다. 꿉뻑...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183.35) 작성일

김선생님, 잘 가셨는지요.
먼 길 마다않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구나 그 날 새벽 3시까지 함께 나눈 얘기들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어느 누구인들 아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아프기 때문에 또한 더욱 깊고 성숙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혼의 자유'를 위하여 끊임없이 마음 쓰시는 김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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