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검비 (218.♡.225.9) 댓글 0건 조회 12,526회 작성일 11-07-10 13:16

본문

img_0155.jpg
섬진강가의 풍경을 그린 그림입니다 ^^
Malo / 벚꽃지다

언제였던가 꽃피던 날이
한 나절 웃다 고개 들어보니
눈부신 꽃잎 날려
잠시 빛나다 지네
꽃 보다 아름다운 얼굴들
모두 어디로 갔나
바람 손 잡고 꽃잎 날리네
오지 못할 날들이 가네
바람 길 따라 꽃잎 날리네
눈부신 슬픔들이 지네


Malo / 섬진강

섬진강에서 만난 사랑
강물인 양 말이 없고
온종일 몸만 뒤척이다
섬진강에서 만난 사랑
강물되어 말을 잊고
달 가듯 흘러 가네

나는 바람 부는 언덕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멀리 떠나지도 못하고
부끄러워 서성이다
얼굴 붉힌 노을 받으며
말없이 돌아섰네

[간주]

섬진강 섬진강에서 만난 사람
별빛처럼 고요하고
밤 새워 홀로 속삭이다
섬진강에서 만난 사람
별빛처럼 반짝이다
어둠을 찾아드네
나는 이 어두운 강변
사연 하나 띄워두고서
마른 그 추억들 사이로 밤 깊도록
서성이다 창백한 새벽빛 받으며
말없이 말없이 돌아~섰~~네~~
말없이 말없이 돌아~섰~~네~~

에~에~~에~~에~~에~~에~~
아여여아아여아야얼야어여여~~

download.php?grpid=tCqc&fldid=IWW&dataid=492&fileid=1&regdt=20060407092111&disk=32&grpcode=iamcecil&dncnt=N&.jpg


Malo
(본명: 정수월, 1972~ )

1993년 제 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은상(자작곡, 그루터기)을 수상했으며,
1995년 보스톤 버클리 음대를 입학했다.

Malo 의 3집인 [벚꽃지다]는 재즈이되 한국적 정서로 푹 빠져있다.
곡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로 자연과 약간은 애절한 마음등을 주 소재로 했다.
그런만큼 흐르는 노래들이 주는 감각은 실로 애잔하다.
3번이며 주제곡인 [벚꽃지다]는 이 애절함이 한국적정서라고 느끼기 쉬운,
보통 [한]이라는 한국적 소재가 잘 이입되어 있다.

그런만큼 하모니카와 낮게 흐르는 재즈피아노의 선율은 실로 전율적이기까지 하다.
이런 좋은 음악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는게 꽤나 안타까운 일이다.
(아니, 사실은 상당한 인지도를 획득했다고본다. 나윤선과 웅상, Malo.. 재즈 트로이카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60건 1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10 공자 12523 07-11-17
5809 민진숙 12519 08-12-15
5808 대원 12515 11-03-09
5807 둥글이 12506 07-08-30
5806 최고관리자 12500 18-05-17
5805 권보 12486 08-11-11
5804 김미영 12485 11-02-28
5803 심원 12476 15-11-24
5802 둥글이 12474 07-06-04
5801 공유 12472 09-04-26
5800 공자 12468 08-04-10
5799 공자 12436 10-12-31
5798 아무개 12435 11-04-27
5797 정리 12427 06-07-22
5796 초심 12423 10-02-14
5795 둥글이 12420 11-06-12
5794 라이언 12406 16-07-17
5793 문예아카데미 12402 07-01-03
5792 대원 12392 10-01-08
5791 돌담 12388 10-01-28
5790 미은 12384 07-07-10
5789 신비 12383 10-12-10
5788 주섭 12380 09-05-16
5787 LetItBe 12377 07-01-03
5786 a 12377 06-11-1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886
어제
11,389
최대
11,615
전체
3,235,518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