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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돌이 (125.♡.47.62) 댓글 48건 조회 11,967회 작성일 11-06-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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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풀님과 여러분들의 과거를 드러내시는거 보면서 저도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번엔 가난한 과거를 드러냈다면, 이번엔 현재의 열등감을 드러내겠습니다.
제겐 3가지의 열등감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식, 둘째는 장농면허, 셋째는 가난
전 어릴때부터 호기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는게 전무합니다.
우리작은형은 저한테 너는 무식으로 기네스에 오르면 그 기록을 깰사람이 없을꺼다 이래 말합니다.
전 대통령은 누군지 알지만, 국무총리는 누군지 모릅니다.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그렇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대충둘러보고 맘에 않들어서, 그냥 다시 들어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태줄 짤랐다고 받아드리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엄마랑 사이가 안좋았느데, 아빠란 복병을 만나서 그냥 엄마랑 친하기로 했습니다.
아는게 전무하니까 누가 뭐 물어볼려고 하면 거의 공황상태가 됩니다.
뭐, 어려운거 물어보면 누구나 모를수 있으니까 괜찮은데, 누구나 다 알만한거 물어보면 전 상당히 날카로워집니다.
그래서,전 호기심 많은 사람이 젤 부러운데 , 또 그사람들은 그게 콤플렉스라고 말하데요.
두번째 장농면허
전 선천적으로 겁이 많고 잘 덤벙됩니다.
그리고, 운전하다 혹시사고라도 냈을때, 제 주변에 경제적으로 지원해줄 지원군이 전무합니다.
이런 불안은 어릴때 준비물, 도아지 한장도 자주 못챙겨간 가난때문인거 같습니다.
35살 남자가 운전을 못한다는 장애수준이지만, 뭐.......
셋째는 가난입니다.
고2까직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에서 자라서, 가난에 대해 나름 알지만,그래서 저축도 하고
열심히 살만도 하지만, 일하다 싫은소리 듣게되면 못견뎌서 그만두고, 첨에 넘 열심히해서 나중에 찐이 빠져서 그만두고.....
일하는 날짜와 노는 날짜가 비슷해서, 지금 저의 전 재산은 130만원입니다.
자주 놀아도 500이 마지노선이라, 그때 되면 일을 찾았는데, 점점 일하기가 싫습니다.
집도 남의집에 얻쳐삽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하는 일은 노점상,잡상인,공공근로,판매...
항상 월급100 이쪽저쪽 일만 했습니다.
이제 나이 삼십중반인데, 더 이상 밑바닥생활 청산하고 싶은데,강박이라 공부는 못하고, 학력은고졸이고,
능력도 없고 머리도 없습니다.
이제는 양복입고, 200에서 300이상 받는 일을하고, 사람처럼 살고싶은데....
p.s 사실 농담 섞혀서 글을쎴지만, 속 시원이 다 까발렸습니다.
리플과 응원해주신뿐들께는 신의 은총이 함께 할겁니다!

댓글목록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20.♡.240.24) 작성일

와 대단하시네요.

조금 심각할 수 있는 이야기인것 같은데,

이처럼 재미있게,

그리고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것 같아요.

참고로 전 40인데도 아직 국무총리가 누구인지 몰라요^^

힘내시라고 리플 달아봅니다.

담마님의 댓글

담마 아이피 (122.♡.115.236) 작성일

부모 자격 없는기 양산 하다는.
누가 선지자가 될 것인가
그 나물에 그 밥.
천상천하유아독존.
여기에 다 있는 것을...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0.♡.255.40) 작성일

말돌이님 오랜만입니다. 너무 시원하게 까발리니까,

문젠가? 싶을 정도로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심각할 수도 있는건데요~ㅋ

자기 문제는 심각한데, 남의 문제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겠지요.~

보고 배웁니다. 더 남 신경쓰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도 됩니다!~

글구 저보다 훨씬 대단하십니다~~~부러워요!ㅋㅋ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리플 달아주셔서 힘이 나네요.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이대목에서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은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5/2011060500388.html

한날 한시에 태어난 92세 쌍둥이 형제, 같은 날 숨 거둬
김형원 기자 won@chosun.com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03.♡.222.111) 작성일

잃어버린 내동생같네  무식하고 가난하고! ㅋㅋ 그래서 전국모임에 나보고 누나 닮았다 했군요 ! 스마트폰으로 답글달고 있어요. 성의가 대단하죠! ㅎㅎㅎ  힘내고 담에 만나면 밥쏠께!  말돌이 밥값벌러 용역가아겠당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오늘 리플은 이만 접을려고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셨다니, 아니 달수가 없네요! 점집방문기 후 뜸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스마트폰으로입력중.오타및전보말투이해바람.댓글달려고로그인했음.저는호기삼많고아는거많음.인생에별도움안됨.남이하는거다맘에안듬.왜?내가더잘알고더잘함.따라서인생열라피곤함.다내가해야함.청소도요리도운전도.....내맘에드는사람없으니왕따됨.근데도그게자기탓인줄모름.항상남비판하니싸가지없는놈이라욕먹음.근데도지가잘난줄알음.완전식자우환임.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말돌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할까봐 ..
댓글 안달고 그냥간다..
내 쌍둥이 동생같네 그려~~힘내세^^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도덕경에절학무우.지똑똑한줄아는인간대부분이병신임.특히기자,의사,법조인,교수들중에돌대가리천치들많음.똑똑한인간둘부러워할게못됨.알고보면불쌍한중생들임.나즁에또자세하게...ㅋㅋㅋㅋ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그래도, 일호님은 아는거 많으시고 똑똑하시니까, 유머를 하셔도 간지나게 하는데, 전 아는게 없어서 수준낮은 유머밖에 못해요.
저도 일호님 처럼 간지나는 유머를 하고싶은데,,,,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왜 말돌인가 알겠다..이렇게 관중을 압도하는 능력...
무식..장농면허,,가난,..다 용서된다 ㅋㅋ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제가 제2의 일호라고 한말 잊었어요?
간지..간지..간지 넘 많아서 탈이라니깐 ^^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꽃씨님은 댓글 달아주셨지만, 안 감사합니다!

히피즈님의 댓글

히피즈 아이피 (110.♡.44.69) 작성일

말돌이님, 저하고 비슷한 또래신데 참 여러가지 경험을 하셨네요.
노점상,잡상인,공공근로,판매...
이런 일들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
참고로 전 37에 무직, 재산은 없고 부모님 집에 얹혀 삽니다.

음... 지금 이 시점에서 말돌이님과 저에게 필요한 건 무조건적인 자기사랑과 신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님은 은근히 호기심이 많으신 분 같아요. ㅋㅋ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히피즈님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서 자신을 보여주셔셔, 암튼 전 호기심은 없음!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꽃씨님! 밤이 늦었네요, 주무셔야죠!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3) 작성일

Hi,말돌이!~~~

위에 있는 세가지 나도 비슷타. 나도 장롱면허인데 부끄러워해야 되겠지? 
전재산은 나보다 말돌이가 더 많다 정말루^^

나도 위로해주라,흑흑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말돌이가 자지 말라고 해도..울 신랑이 자자고 난리예요^^
난 세상에서 자라고 하는 말을 가장 싫어해요 ^^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데끼누님 안녕하세요!
그래도 누님은 인맥이 많잖아요, 인맥이 돈인데,,,,암튼, 위로는 친한 꽃씨님한테 받으세요!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3) 작성일

말돌이가 해줘 흑흑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위로에도 급수가 있는거얌~~말돌이 위로가 받고 싶다잖아요? 천사데끼씨가...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말돌이 넘 귀엽지만 ..난 자러간당~~또 항의 전화가 빗발친다
젊고 웃긴 남자만보면 환장을 한다꼬...잘자~~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위로!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이놈의 인기는 식을줄 몰라! 피곤하네!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3) 작성일

고마워~~~^^
난 말돌이  좋아. 보고 싶구만.

히피즈님의 댓글

히피즈 아이피 (110.♡.44.69) 작성일

ㅋㅋㅋㅋ
님 좀 짱인 듯 ^^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ㅋㅋㅋ
데끼님이 위로해달라니 한마디로 '위로'해주시네요.

말돌이님의 이 유머가 안간지나면 도대체 뭔 유머가 가능하리요. 욕심이 너무 크시넹ㅋㅋㅋㅋ..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그쵸, 뭐..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깊이 생각하게 되는 리플이네요.

히피즈님의 댓글

히피즈 아이피 (110.♡.44.69) 작성일

담에 소주나 한 잔 합시다 ㅋㅋㅋ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예, 좋아요 전 서울에 사는데요, 미아삼거리역 근처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아니, 12시 넘으니까 리플이 뚝 끊기네, 넬 공휴일인데,,,,다들 노가다 나가시나,,,,리플40개까직 갈 수 있었는데,,,,,,음냥...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82.♡.165.252) 작성일

음, 말돌이의 카리스마가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무식 용감이 수수랑 같네^^
있잖아
그래도 인생은 수지맞은거 같아
말돌이를 수수가 안다는 사실만으로 !
수수는 말돌이를 짝사랑하는중 ㅋㅋ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수수님! 짝사랑은 속으로 하는건데, 말씀하면 어떡해요? 그래서, 바로 외사랑 되셨습니다.
외사랑하실려면 힘드실테니까 맛난거 많이 사드시면서 하세요.  화이팅!!!

( 외사랑=상대방도 알지만 맘을 안열어주는 사랑 )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리플 40개를 향하여, 그리고 신의 은총을 위하여!ㅋㅋ

우리 말돌이 화이팅!

사랑해~~~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아니, 김선생님이 억찌로 40개 채워주시는 느낌인데요, 이거 찜찜한데,,,그래도 암튼 리플 40 경축!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7) 작성일

진짜..귀엽다 ..말돌이 ..경축 ^^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건강하기만 혀봐~
나머지는 별거 아녀,
요새 친구넘들이랑 하는 얘기가 있어.

50넘으면, 가방끈 긴넘이나, 짧은 넘이나..........
70넘으면, 돈 있는 넘이나, 없는 넘이나............
90넘으면, 집에 누워있으나, 산에 누워있으나....

똑 같다구~~^^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네, 건강하겠습니다. 권보님도 건강하세요!

無心님의 댓글

無心 아이피 (121.♡.7.136) 작성일

쳇, 형은 나보다 말을 더잘해...ㅠ_ㅜ
부러운걸...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말돌이 형 홧팅!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해주니까 고맙네, 눈물이 날려고하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뒤늦게 댓글 다는거 용서해라.
박사학위에다가 변호사 자격증에다가 돈 수백억 가진 팔십대 할아버지가
서른 다섯살 말돌이보고 내가진거 니한테 다 줄테니까 나하고 바꿀래하면
바꿀건가????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구십대가 아니라, 팔십대지요....음...한번 생각 좀 해보고요.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25.♡.47.62) 작성일

김영대님 답장이 안 보내지네요, 전 잘지냅니다, 아이디는 좀 있다 바꿀생각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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