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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법과출세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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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110.♡.85.182) 댓글 4건 조회 12,391회 작성일 10-01-08 10:02

본문

세속과출세속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편[말]을 세워서
설명을 하자면 세속은 현재 자신의 삶이라고 여기는 지금의 삶을
말한다.내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은 속에서 내 나름대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이다.
내 이익을 위해서, 내가 살기 위해서 돈에 가치의 무개를 두고.명예에
가치를 두고 내 삶을 윤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해서
한발 한발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를 채워가는 삶을 말한다.
내가 있음으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니 무엇이든 나를 위한 일이고 나를 위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자신의 욕망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탓하는 것으로 자신의 욕망을 회피하고 늘 자신을 합리화 한다.
출세간법은 살아가는 삶의 방법은 같다.
세속을 버리고 어디 산으로 가서 사는 것도 아니고 절로 들어가
사는 것도 아니다. 지금과 똑같이 살아가지만 이제는 보는 눈이
바뀌어 있는 것이다.세속에서는 내가[이몸] 있어 나를 위해
살아간다면 출세속에서는 나가 없기 때문에 나를 위해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가 없다는 것은 나의 삶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모든 활동이나 우주가 나타나는 것이나 태양이 솟아 오르는 것이나
무엇이 다가오든 모두 참 나의 나타남이라.
그러니 무엇이 다가오든 나 아님이 없기 때문에 세속의 삶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만 굳이 나를 위한 욕망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세간법은 분별을 하면서 살아가고 출세간법은
분별을 하지만 그 분별하는 마음이 분별하지 않는 마음이란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럼 분별심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나누어진 마음을 말한다.
마음은 천가지 마음이 있다고 한다.
내 안에 온갖 마음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 우울한 마음.미움의 마음.질투의 마음 등등등.......
또한 바깥[대상]을 분리해서 보는 것.듣는 것.느끼는 것.생각하는 것
이러한 모든 것이 분별해서 보는 것이다.
하나님.부처님.유일신.귀신.이러한 것이 모두 다르다고 보는 것
이것한 등등이 분별심이다.이것이 지금 우리가 쓰고 살아가는 모습이다.
출세간법은 무엇인가?
이렇게 모두 다르게 보고.다르게 듣고.다르게 느끼고.다르게 생각하는
이 모든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은 마음에서 지어 나오는 것이다.
모두 둘이 아닌 한마음 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다른 것이 없는 것이다.
본래 우리의 눈은 이렇다, 여기서 눈은 마음을 이야기 한다.
본래 눈은 이러나 우리가 이 몸을 나로 알기에 나가 중심이 되어
내가 보고.내가듣고.내가느끼고.내가 생각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이다.
이 몸과 이 몸으로 비롯된 모든 생각은 그냥 생각뿐이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내가 시계를 생각했다고 시계가
머리 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시계를 생각하는 것은 얼마든지 한다.
또한 시계를 생각하다 버리고 다시 헤드폰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시계가 생각뿐이기 때문에 헤드폰을 생각할 때는 시계는
어디로 사라진다. 생각은 그냥 환상[내가 짓는 그림]이다.
생각을 짓고 있는 그 자리는 어떤 생각을 하든 변함이 없다.
그래서 생각을 쫓지만 않는다면 아무런 일이 없이 쉬게 되는 것이다.
그 자리를 통달하면 세속과 출세속은 사라지고 오직 살아있는
자신[참나]만이 오릇이 있고 모든 세상이 있는 그대로 사라지고
오직 진실[진리]만이 눈앞에 환히 드러난다.
지금 보고.듣고.느끼고.생각하는 자체로 보고.듣고.느끼고.생각하는
것이 아님을 보아야 한다.아무리 다른 것을 보았다 해도 다른 것이 아니고
아무리 다른 것을 듣고.느끼고.생각을 해도 모두 다른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눈앞을 벗어나서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와 닿아야 한다
그래야 부처의 경지에 이르렀다.하는 것이다.
착각하지 말지어다, 부처의 경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처의 경지~~ 하는 이 놈이 부처의 경지다.
부처가 무엇인가.
이 물음은 물음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이다.
왜 그런가?
부처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부처이기 때문이다.
부처가 무엇인가.
마른 똥 막대기

댓글목록

산책님의 댓글

산책 아이피 (222.♡.11.124) 작성일

님께서 어느날,
마치 감당할 수 없다는 듯, 혹은 삐치신듯, 굿빠이~ 하고선, 미련없이 떠나려 할 때의 마음과
이렇게 은근슬쩍 스리슬쩍 다시 온 때의 마음이
같은 겁니까 , 다른 겁니까?

같다고 해도 틀리고
다르다고 해도 틀리고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해도 틀리고
같지 않기도 하고 다르지 않기도 하다 해도 틀리니
답을 해 보세요.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8.♡.150.4) 작성일

틀리다 해도 같고 같다하면 다르다고 우기고싶은 그마음이 바로 한마음에서 나왔으니...
저는 다만 이런노래를 배웠 불러봅니다.
한마음 있으니~ 우주가 열리고~광명이솟네!
부처님 나시기전에 한마음있어~신령하고 오묘한 조화 닦고 밝혀서~
영원한 복락을 이루어보세~
찰나에~지혜 이룰~ 참나의 확인!
우리모두 밝히세~
한마음의 이것을...
이것참~ 이케 막 페러디해서 노래불러도 되는지 모르겠네~^^ㅋ
대원님이 먼저 답해야 되는데 불청객이 먼저 댓글 달아 봅니다.

산책님의 댓글

산책 아이피 (222.♡.11.124) 작성일

훌륭한 포수가 노루를 사냥할 때는
빽빽한 숲 속을 내달리는 노루를 향해 총을 쏘지 않는다.
노루가 산꼭대기 능선을 넘어 가려할 때,
노루가 고개 능선을 넘는 바로 그 순간을 기다려 쏜다.
달아나던 노루가 고갯마루 꼭대기에 올라서면
반드시 능선에 한 번 멈추어서서 뒤를 돌아보게 되니
그보다 좋은 기회가 또 있으랴?

애석하다.
산 아래로 내달리기 어려운 것은
노루나 사람이나 매 마찬가지인 듯하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97) 작성일

진짜 훌륳한 포수는 자기자신을 향해 총을 쏠수 있는 사람이죠.
엣날 어느포수가  화살로 노루를 쏠려다 고만  빗나가 버렸죠.
그 모습을 보고 산책하던 선사가 포수를 향해 그대는 화살한대로 노루를 몃마리 쏠수가있냐고 뭇자 포수대답하기를~화살한대로 당연히 한 마리를 잡을수 밖에 없지만 오늘은 콘디션이 좀 안좋아 빗나갔다고 말하자~
선사왈~ 별로신통찮은 실력이군 하면서 핀잔을 주자  삐친 그 포수 말하기를 그럼 선사께선  활이라도 쏠줄은 아느냐고 하니깐~
선사왈~ 난 화살한대로 수십마리도 쏠수있다고 하니깐  아니 자비히신스님이 무슨 악한 살생을 그리도
잘하시냐고  비꼬우니깐~
스님이 정색을 하고 말하기를 그러는 그대는 그대자신의 심장을 정확히 겨누어  한번이라도 쏘아보았는가?
이말을 듣고 느낀바가 크던 포수는그 선사님의 제자가 되어  난중엔 훌륭한 스님이 되었다는 말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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