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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삶(둥글이님께)

작성일 09-02-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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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211.♡.76.59) 조회 4,337회 댓글 2건

본문

님은 깨달음을 大我라고 생각하고 계시므로
깨달음과 이타적인 삶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조사선에서는 깨달음을 대아라고 정의하지 않습니다.
덧글에 남겼지만 폭력적인줄 몰라 삶의 변화를 기할줄 모르고 '견성'만 외치는 이나
테레사 수녀처럼 견성은 모르더라도 남을 위해서 헌신한 이나 둘다 '생명'이 붙어있고 호흡을 하는 것은 같습니다.
생명이 있고 호흡을 하는 것은 그런 겉모습과는 무관하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에 공평하게 있는 생명과도 같은 것을 탐구하는 것이 조사선의 견성공부입니다.
다른 예를 들면 생멸하는 것(소아에서 대아로)을 추구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에 대한 답이 있어야 되지만 조사선에서 추구하는 것은 불생불멸입니다.
다만 불생불멸에 관심을 가지고 어떠한 것에도 의지하지 않으면 될 뿐,
따로이 조작할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현실에서 어떤 삶을 사느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건 말씀드린데로 과학자는 현실에서 어떤 삶을 사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의 인격과 취향마다 다른 문제입니다.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둥글이 아이피 (58.♡.138.174)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조사선에서 깨달음의 정의가 어떠한지를 여쭤본 것이 아닙니다.
공유님이 주장하고 말씀하시는 바가 아리송해서 여쭤봤는데,
조사선의 원리를 그대로 옮기고 계신듯합니다.
조사선의 주장이 바로 공유님의 주장으로 봐도 무관하겠습니까?
아니면 단순히 '조사선에서는 그렇다'는 서술입니까?

만약 누군가가 '나는 조사선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깨달음과 견성을 이야기 하노라'라고 얘기했음에도,
제가 '너는 틀렸다~' 운운하면서 제 나름의 대아론을 내세운다면 이것처럼 황당무게한 일이 없겠지요.
상대방의 지식체계를 전혀 다른 지식체계로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뜬금없는 일일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공유님은 마치 제가 그러했던 것 처럼 저를 꼬집으십니다.

하지만 저는 조사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반박한 적이 없기에, 공유님으로 부터 말들을 일이 없습니다.^^

저는 다만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 형이상학의 지반에서 어떠한 제한과 전제도 없이,
모든 진리를 선포하는 듯이 내 뱉는 그러한 교조적 태도를 비판했음이고,

'현실에 이격된 관념적 깨달음'이 아닌 바에야 필연적으로 대아작용이 자연스러워저야 한다는 주의임으로
(깨달음 자체가 대아라는 말과는 차이가 있씀다)
필연적으로 현실분리적 성향을 띄는 조사선에 대한 간접적 비판 꺼리가 될 수는 있을 지언정
순수 학문지향적 조사선 자체를 비방한 것은 아니니 공유님의 지적은 가혹한 것으로 아뢰오~~~

공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유 아이피 (211.♡.76.59)
작성일

당연히 조사선의 주장이 저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저는 님의 대아론을 틀렸다고 한적 없습니다.
조사선에서 말하는 견성과는 길이 다르다고 했을 뿐입니다.

저도 한때는 대아적 삶을 이상향으로 보고
채식이나 불우이웃 돕기 등을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고
지금도 대아적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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