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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께.

작성일 09-02-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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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갱국 (121.♡.196.240) 조회 4,596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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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대전에 사는 26살 남학생입니다.
일전에 선생님께 메일도 드리고 통화도 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오늘은 선생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한 내용입니다.
선생님, 감정이라는 것은 반드시 인과 연이 맺어져야 일어나는 결과 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라면 화병이나거나 혼자 궁금증에 광분하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라는 것은 나의 감정이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서 어떤 연을 만나서 일어난 것인
지 꿰뚫어 보아야 '있는 그대로'가 되는 것입니다.
화가나면 '아, 내가 지금 내가 혼나서, '나'라고 하는 것이 상처를 받아서 화가 났구나..'라고 알
거나,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이는 성욕이나 몸의 호르몬 작용도 '아! 내가 지금 눈
으로 이성을 보고 본능적으로 성욕이 일어났구나.라고 알아야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방법대로 했다간 감정이 쌓여서 병이나거나 그 감정이 다른 곳으로 폭발이 되어 큰
일이 나고 맙니다. 아니면 선생님 말씀대로 실험을 해보다가 의기소침해 지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 것은 감정처리에 대하여 물어 보지만 근원적으로는 '그 감정을
처리해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바른가요.'를 묻고 있는 것인데 이런식으로만 대답을 주시면 그
끝이 없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무아'를 말씀하셨으니 '무아법'을 설하셔야지 근원을 뿌리 뽑지 않겠습니까? 모
든 고통은 '나'라고 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나무가 시들시들한데 뿌리에 물을 주지 않고 잎사귀나 열매에 물을 주고 계신거나 다름이 있
습니까.
모든 인간들은 '있는 그대로' 살면 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걸 몰라서 질문을 올
립니까? 화가나고 성욕이 막올라오는데 어떻게 '있는 그대로'가 됩니까. 그 방법을 몰라서 묻
는 것이지요.. 그것에 대하여 정확히 말씀해 주십시오. 그것은 분명히 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깨달으셨다면 깨달음을 보이 십시오.
타인의 고통에 그러한 상담으로만 대응하지 마시고 정말 깨달으셨다면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
줄 수 있는 진리(깨달음법)를 설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깨달음이라는 있지도 없지도 않다는 그런식의 애매모호한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 깨달음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맞지만 분명 말로써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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